서대문구 청소년 자존감과 개인별 취향 고려한‘드림박스’

입력 2016년10월18일 05시06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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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서대문구가 경제적인 부담으로 여성용품 구입이 어려운 저소득 여성 청소년을 위해 서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드림박스’ 사업을 펼친다.


드림박스는 여성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꿈(Dream)과 선물드림(Give) 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원 대상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서대문구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한 관내 저소득 한부모가구의 여성 청소년 자녀 60명이다.


정부 지원과의 중복을 방지하고자 국민기초수급 가구를 제외한 한부모가구 여성 청소년 가운데 11세(2005년생)~18세(1998년생)를 대상으로 했다.


또 이와 별도로 생계가 어려운 가구는 동주민센터 추천을 받아 지원한다.


앞서 구는 개별 우편과 문자 발송으로 사업내용과 신청방법을 적극 알렸다.


서대문구 드림박스 사업은 ▲여성 청소년 자존감 보호와 낙인감 방지 우선원칙 ▲개인 취향에 따른 생리대 선택 ▲건강과 환경까지 생각한 위생용품 지원이라는 3가지 특징을 지닌다.


생리대 신청은 여성 청소년들의 자존감 보호를 위해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받았다. 다만 인터넷 사용이 용이하지 않은 가구에 한해서는 동주민센터 한부모가구 담당 직원이 서류작성을 안내했다.


접수는, 신청 내용에 개인 정보를 다루고 있어 철저하게 비공개로 진행했다.


서대문구는 신청자 60명에게 10월 마지막 주 택배를 통해 개별 주소지로 발송한다.


특히 구는 여성 청소년 개개인의 신체 치수와 선호에 따라 이들이 원하는 생리대 용품과 크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건강과 환경까지 고려해 일회용 생리대 외에 순면생리대, 위생팬티, 파우치를 추가로 지원한다.


물품은 서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가 모금운동을 통해 마련된 후원금으로 구입한다.


서대문구는 이번 사업을 일회성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수혜 대상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서대문구는 정부의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 생리대 지원’과 관련해서도 ▲보건소 인터넷과 이메일을 통한 신청 접수 ▲가족을 통한 대리 신청과 접수 ▲택배 발송 ▲동 주민센터 방문간호사와 복지플래너를 통한 물품 전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청소년 자존감 보호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아울러 보건복지부의 지정 수량은 준수하지만, 드림박스 사업처럼 신청 접수 때 개인의 선호를 반영해 물품을 준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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