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올 겨울… 초동제설 더욱 빨라진다

입력 2016년11월06일 08시0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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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설창고 내 3톤 천정 크레인 운영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완연한 가을인가 싶더니 어느새 영하권으로 떨어진 날씨에 겨울이 성큼 다가왔음을 체감할 수 있다. 
 
양천구는 이달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을 ‘겨울철 제설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동안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을 앞두고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기상이변의 추세 속에 아무리 많은 눈이 와도 구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제설장비와 자제, 시스템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고 말한다.
 
우선 양천구는 강설시 신속한 제설작업이 가능하도록 제설차, 제설제 살포기 등 제설장비에 대한 정비를 완료했다. 염화칼슘, 소금과 같은 제설제는 5년 평균사용량의 190%인 1591톤을 확보해 두었다. 
 
주택가, 언덕길 등 강설 취약지점에는 제설제 보관함 417개를 설치해 주민 누구나 손쉽게 제설작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전준비를 마쳤다. 특히 고갯길과 같은 제설 취약지점 세 곳에는 제설상황실에서 원격으로 제설제를 살포할 수 있는 자동염수살포장치 11개를 설치해 초동제설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특히 양천구는 올해 강설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바로 ‘현대식 제설 및 도로유지관리 창고’가 지난 9월에 완공되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도심지 내 넓은 부지 확보가 어려워 신정동 1289-2번지 등 5개소에 자재 및 장비를 분산관리 해왔던 양천구는 이번 현대식 창고 건립으로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겨울철 제설대책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천구 신정동 산146번지에 위치한 현대식 창고는 올해 3월 착공에 들어가 1319㎡, 지상3층 규모로 건립되었다. 분산되어 있던 자재 및 장비들이 이전을 완료했고, 현장근무자 10여명이 현재 이곳에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제설제의 신속한 상차 및 효율적인 자재 적치를 위한 3톤 천정 크레인 2대가 설치되어 강설시 제설작업 출동시간이 기존보다 2배 이상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눈여겨 볼만한 점은 염화칼슘과 물을 섞어 제설할 수 있는 염수교반장치를 설치해 환경친화적인 제설작업이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염수교반장치 사용으로 염화칼슘 사용량이 약 50% 줄고, 연간 4천5백만원 예산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구는 시민과 함께 하는 제설작업을 추진한다. 자율방재단, 생활안전거버넌스, 의용소방대 및 자원봉사자 등 2천4백여명의 주민들은 보도나 골목길, 이면도로의 제설작업을 지원한다. 주민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상가가 밀집되고 통행량이 많은 주요도로 가로가판대 주변 50개소에는 무료 제설도구함도 설치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올해는 현대식 창고 설립과 장비 현대화로 더욱 신속하고 효과적인 제설작업이 가능할 것”이라며, “올 겨울 폭설로 인한 주민불편사항이 없도록 철저히 사전준비를 마쳐, 주민들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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