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공직비리 스스로 통제해 투명행정 구현에 앞장

입력 2016년11월10일 18시0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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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양천구는 각종 공직비리를 사전에 예방하고,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청렴한 양천’을 실현하기 위해 ‘자율적 내부통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자율적 내부통제 시스템’이란 공무원의 업무처리 과정에서 업무행태, 오류, 부정과 비리 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자치구 스스로 상시 점검을 통해 적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제도적 장치로 볼 수 있다. 

구는 지난 2013년에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에 관한 규칙’을 제정한 바 있으며, 이를 토대로 현재 ▲청백-e시스템 ▲자기진단제도 ▲공직자 자기관리 시스템 3개 분야를 운영하고 있다.

먼저 ‘청백-e시스템’은 행정착오나 비리징후 등이 발생하면 담당자, 관리자, 감사자에게 자동으로 통보되어 사전에 조치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예방행정적 시스템이다. 지방재정, 지방세, 새올 인허가, 세외수입 등 개별적으로 운영되는 지방행정시스템 간 데이터를 연계하여 77종 예방프로그램(시나리오)을 통해 누락세원을 발굴하고 행정오류 정정 및 예방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1월부터 11월 현재까지 발생된 모니터링 건수는 지방재정 분야 1226건, 지방세 분야 373건, 세외수입 분야 39건 등 총 1638건이다. 모니터링에서 발견된 사례는 단순 시스템 오류이거나 정상적인 업무처리였던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단 한 건의 비리도 발생하지 않았다. 구 관계자는 “청백-e시스템은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비리 개연성을 사전에 차단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청백e-시스템으로 내부통제가 어려운 사회복지, 건축, 환경, 보건업무 등은 업무처리 과정에서 업무담당자와 관리자가 자가평가를 실시하는 ‘자기진단제도’를 적용하고 있다. 사전 자기진단(Self-Check)표에 따라 주기별로 점검해 업무의 투명성을 확보를 기대한다.

특히 행정자치부 표준 자기진단 업무카드 30개와 양천구 실정에 맞게 추가로 발굴해 운영 중인 자치단체 발굴 카드 23개 등 총 53개의 카드로 자기 진단 업무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각 부서와 소속 직원들의 공직윤리 실적을 관리하는 ‘공직자 자기관리 시스템’을 통해 청렴한 양천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구는 이 시스템을 토대로 청렴도를 평가해 연말에 우수부서 및 공무원에게 청백리상을 시상할 계획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사후 감사가 아닌 사전에 할 수 있는 ‘자율적 내부통제’를 통해 잠재적 비리나 부정행위를 예방하고 구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펼쳐나가겠다”며, “공무원 스스로 부끄럽지 않은 청렴한 공직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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