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대표님, "추언비어" 이제그만

입력 2016년11월18일 15시25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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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우리헌법을 믿으십시요

추미애 대표님, "추언비어" 이제그만추미애 대표님,
[여성종합뉴스]18일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이날 오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박근혜 대통령 계엄령 준비' 주장에 대해 "제1야당 대표가 혼란을 부추기는 유언비어 재생산에 앞장 서다니 개탄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소야대 국면에서 계엄해제권은 추미애 대표가 쥐고 있다며 계엄선포권은 박 대통령에게 있지만 계엄해제권은 추 대표에게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계엄의 해제를 요구한 때에는 대통령은 이를 해제하여야 한다'며 규정한 헌법 제77조를 언급, "판사 출신인 추 대표가 이런 사실을 모를 리는 없다. 누구보다 잘 아는 분이 무슨 의도로 이러는지 모르겠다"며 "추미애 대표님, 공연한 걱정마시고 우리 헌법을 믿으시라"며 "나라가 어려운 상황이다. 야당 대표로서 진중한 행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18일 청와대는 추미애 민주당 대표의 '계엄령 준비' 발언과 관련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추미애 대표의 '계엄령 준비' 주장에 대해 "제1야당의 책임있는 지도자가 하기에는 너무나 무책임한 정치적 선동"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과 싸우기로 작정을 한 모양인데 최종적으로 계엄령까지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가 돈다"고 발언해 거센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청와대 내부에서는 "무슨 황당무계(荒唐無稽)한 얘기인가? 제발 터무니 없는 의혹 제기는 자제해 달라"는 의견이 쏟아졌다.

정연국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야당은) 더 이상 사회 혼란을 부추기는 발언은 자제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미애 대표는 지난 14일 다른 야권 지도자와 이렇다 할 상의도 하지 않고, 돌연 단독 영수회담을 청와대에 제안해 정치적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러자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추미애 대표를 겨냥,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날선 비판을 가했다.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 역시 "추미애 대표의 단독 영수회담 제안은 100만 촛불의 함성을 왜곡한 일"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이를 계기로 야권 내에선 "추미애 대표에게 수상한 제안을 하는 비선(秘線) 실세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추미애 대표는 단독 영수회담 파동 이후 '추순실(추미애+최순실)'이라고 네티즌 사이에서 불리기도 했다. '추미애는 청와대의 엑스맨'이라고 꼬집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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