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노인 '월평균 소득, 폐지 수거 수입 포함해 30만원 이하'

입력 2016년11월21일 21시01분 조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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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공단의 '재활용 가능 자원 가격조사'에 따르면.....

[여성종합뉴스]21일 한국환경공단의 '재활용 가능 자원 가격조사'에 따르면 폐지, 폐금속 등 재활용 자원 대부분 가격이 수년째 급락하고 있다.

올 10월 신문지, 골판지 등 폐지 가격은 1kg에 각각 100원, 80원이다.


5년 전 210원, 193원에 비하면 절반 이상 떨어졌고 '폐지노인'이 고물상에서 받는 가격은 이보다 10~20% 가량 더 적다.

결국 노인들이 폐지 200kg를 모아야 1만원짜리 한 장 쥘 수 있는 것이다.


알루미늄 캔이나 고철 가격도 덩달아 하락세로 알루미늄 캔 가격은 1kg 기준 2011년 10월 1405원에서 올 10월 1009원으로 30% 가량 떨어졌고 같은 기간 389원이었던 고철 값은 136원으로, 철캔은 323원에서 120원으로 폭락했다.

한국환경공단 관계자는 "조사를 자원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어르신들이 실제 고물상에서 받는 가격은 집계 수치보다 더 적다"며 "최근 수년간 국제 유가 하락 등으로 재활용 자원 가격이 전반적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175만명 가량으로 추정되는 '폐지 노인'들은 올 들어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경기 부천시에서 폐지노인 469명을 조사한 결과, 월평균 소득은 폐지 수거 수입을 포함해 30만원 이하인 경우가 10명 중 8명에 달했다.
 

최근 폐지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겨울철 175만 '폐지 노인' 생계에 빨간불이 켜졌고 폐지에 비해 가격이 좀 더 나가는 고철, 캔 등도 절반 이하로 가격이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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