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이대 앞 거리 옛 영화 되찾는다

입력 2016년11월22일 09시2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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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이화여대 정문 주변 무질서하게 난립해 있던 노점상들이 내년 상반기까지 인근 3개 지역으로 분산 재배치될 전망이다.

서대문구는 학습권 보호를 위해 이대 정문 주변을 노점 절대금지구역으로 관리하기로 했다며 22일 이같이 밝혔다.

구는 신촌기차역 앞 쉼터, 에이피엠 주변 도로 등으로 40여 개 노점을 이전 재배치할 계획이다.

또 노점을 새로운 디자인과 사용자 맞춤형 거리 가게로 설계해 교체한다.

전기와 공동수도를 설치하고 도로점용료와 사용료를 징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대 정문 앞 직선 약 300m 구간 낡고 훼손된 보도블록과 도로 부속 시설물을 교체하고 가로수를 옮겨 심는다.

아울러 신촌기차역 앞 화장실 이전 재배치와 쉼터 내 보도정비도 추진한다.

럭키아파트 방향 진출입 차량을 위해 주민 의견을 반영한 인도 폭 축소와 차도 확장 등, 도로환경 개선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

서대문구는 이 같은 이대 앞 주변 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노점단체들과 협상을 지속해오고 있다.

구는 “최근까지 서노련(서부지역노점상연합회) 및 이대특화지부 관계자들과 이전 배치 안에 대한 이견을 좁혀가고 있다”며 “어렵더라도 금년 말까지는 상생과 공존의 정신으로 큰 틀의 합의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노점상, 보도환경, 도로구조 개선으로 이대 앞 거리가 보다 수준 높은 젊음과 활력의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구가 역점 추진하는 신촌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며 지역 주민과 상인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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