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우리가 무대의 주인공 ‘꿈의 무대’ 열려

입력 2016년11월22일 16시33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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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마을합창단 전체 공연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지난 11월 19일 오후 4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는 특별한 공연이 열렸다.

올해 5월 동시에 창단한 마포의 19개 마을합창단 500여 명이 한 무대에 오른 것.

도화동 마을합창단원인 김진채 씨는 “아마추어 합장단이 이렇게 큰 무대에서 공연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이런 기회가 주어져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마포구는 주민들이 주인공이 돼 직접 참여하여 만드는 ‘2016 마포커뮤니티예술축제-꿈의무대’가 마포아트센터에서 오는 27일까지 열린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를 맞은 ‘꿈의 무대’는 주민이 문화예술 활동에 직접 참여해 주민 주체의 생활문화예술이 지역에 안정적인 뿌리를 내리고 자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기획된 축제이다.

작년 총 45개 단체, 8113명이 참가한 축제에 올해는 총 53개 단체, 1100여명이 참가해 더 커진 규모의 축제로 발돋움했다.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기획되어 최대 규모의 인원이 참여하고 최다 장르의 공연으로 진행되며 축제를 통해 지역사회공헌과 지역문화예술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는 명실공히 마포구를 대표하는 주민참여형 생활문화예술 통합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2016년 ‘꿈의 무대’는 지난해에 진행된 ‘꿈의 극단’, ‘꿈의 합창단’, ‘꿈의 밴드’, ‘꿈의 무용’, ‘꿈의 오케스트라’, ‘꿈의 전시’까지 총 6가지 예술 장르에 더해 ‘꿈의 카니발’이 새롭게 추가됐다.

‘꿈의 카니발’은 브라질 삼바 음악을 기반으로 집단 무도인 ‘카포에이라’와 타악인 ‘바우카다’를 매개로 주민들이 신명나는 삼바 리듬과 춤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축제는 ‘꿈을 꾸는 사람들의 놀이터’라는 주제로 1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지난 18일 꿈의 오케스트라 공연, 19일 꿈의 마을 합창단, 20일 꿈의밴드, 꿈의 카니발, 꿈의 무용 공연이 각각 열려 관객들과 소통하며 각자의 가슴 속에 품은 꿈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꿈의 극단’은 올해 총 24개 단체 38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했다. 은퇴 이후 실버세대들의 활발한 사회 활동에 발맞춰 시니어 극단 중심으로 변화를 꽤했다.

지난 19일 열린 꿈의 마을 합창단 공연은 19개 마을 합창단별로 개별 1곡씩을 부른 후 공통 합창곡인 ‘마포 고향의 봄 판티지아’를 불러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꿈의 전시’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마포아트센터 갤러리맥에서 열렸으며 마포노인종합복지관과 연계해 시니어 미술관련 6개 동호회와 함께 한국화, 사진, 공예 등 50점의 작품을 전시했다.

오는 23일 마포아트센터 플레이맥에서 열리는 ‘시니어데이’에서는 총 10개 경로당 연극 동호회가 참여하는 옴니버스형 릴레이 공연이 펼쳐진다. 마당극, 역할극, 그림자극 등 각 경로당의 특성을 반영한 다채로운 공연으로 찾아갈 예정이다.

이어, 25일 저녁 7시30분에 이번 축제 협력기관인 사랑의전화 복지관에서 극단 울림의 ‘산국(山菊)’을 선보인다. 26일과 27일 오후 3시에는 마포아트센터 플레이맥에서 날좀보소 극단이 ‘행복한 가족’을 공연한다. 구민 누구나 무료로 해당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부터 개최되고 있는 ‘마포커뮤니티예술축제-꿈의무대’를 위해 (재)마포문화재단은 관내 극단, 밴드, 무용 등 7개 분야 문화예술 동아리를 모집해 연습공간 및 강사를 지원하고 지속적으로 이들이 자생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문화예술 분야의 지역사회 공헌과 공동체 형성을 위해 마련된 이번 ‘꿈의 무대’ 개최를 계기로 마포구의 다양한 커뮤니티 예술활동을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 이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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