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운상가 여행 “한발두발세운”에 놀러오세요

입력 2016년12월11일 11시5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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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아케이드 3 코스메이커_한발두발세운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세운상가 일대에서 새로운 활동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문화예술활동으로 실천하는 시민활동 <세운아케이드 3>가 그간의 활동결과를 담아 오는 17일 ‘한발두발세운’이라는 시민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세운아케이드>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다시·세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민창작자들이 세운상가를 소재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작년 1기 활동에 참여한 시민들은  세운상가 내 오디오장인들과 협업한 청음회 [세운소리듣기전 21.9KHz] 진행,  상가 내 장인과 주변 맛집 등을 소개하는 『안녕하세-운』 잡지 출간,  상가에서 구할 수 있는 조명과 기기를 활용해 주민휴식공간을 조성하는 활동을 했다.


올해 여름 2기 활동에 참여한 시민들은  세운상가를 주제로 한 영화 제작,  세운상가에 불시착한 외계인 스쿠이의 모험을 담은 『세운어드벤쳐』 잡지 출간,  세운상가 보행데크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세운바캉스” 등의 콘텐츠를 제작하였다.


<세운아케이드 3>는 세운상가군에 매력을 느낀 시민창작자가 참여, 그동안 발굴한 이야기들을 토대로 세운상가를 여행하는 투어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프로젝트에 참가한 청년들은 세운상가에 대한 기본적인 역사 공부부터 주민을 만나 살아있는 역사에 대한 자료수집을 토대로 세운상가 일대의 관광코스를 개발했다.


“한발두발세운”은 세운상가를 소재로 지난 10월 29일부터 8주간 세운상가 건설 전 후 약 50년의 긴 여정에 대한 연구와 탐구를 통해 세상에 없던 투어프로그램을 개발했다. 30년 넘게 장사를 해 오신 상인부터, 기술자로서 삶을 살아온 장인들, 노쇠해가는 세운상가 건물의 균열까지. 종묘부터 남산까지 이어지는 지난 세월의 흔적만큼이나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 세운상가 일대를 재조명한다.


<세운아케이드 3>는 이번 성과 발표회를 시민과 함께하는 투어프로그램로 구성, ‘한발두발세운’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세운상가, 청계상가, 대림상가 일대를 안내자와 함께 돌아보는 행사를 기획했다. 코스메이커가 개발한 투어코스는 총 6개의 코스로, 안내책자 등을 제작하여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세운상가를 걸을 수 있도록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리라 기대된다.


이 밖에도 세운상가에서만 체험이 가능한 빈티지오디오 ‘청음회’를 접목하여 진공관오디오, LP등 빈티지오디오에 대한 개념 설명과 더불어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하였다. 집에 있는 LP나 CD등을 가지고 오면 직접 들어볼 수도 있다.


가이드가 직접 투어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따로 사전 신청을 받는다. 참가신청은 12월 12일(월)부터 12월 14일(수)까지 세운공공 사이트와 세운공공 페이스북 에서 신청서를 작성하여 신청을 받는다. 일반 시민참여자 25명 내외로 모집한다. 오디오 음향장비 전문가 및 매니아층과 더불어 세운상가에 관심이 있는 일반 시민, 도시투어프로그램에 대해 관심이 있는 시민 등을 대상으로 한다.


양병현 서울시 역사도심재생과장은 “<세운아케이드>는 지역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자발적인 시민의 활동으로, 다양하고 참신한 시민의 아이디어가 창의적인 공간을 만들고, 지역의 숨어있는 이야기와 매력을 발굴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라고 설명하면서, “서울시는 앞으로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시민 누구나 참여하고 즐기는 기회와 공간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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