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교동도연육교 부실 설계·시공 확인 및 예산절감 도모

입력 2013년08월30일 15시15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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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교동도연육교 부실 설계·시공 확인 및 예산절감 도모인천 교동도연육교 부실 설계·시공 확인 및 예산절감 도모

[여성종합뉴스/민일녀]인천시 감사관실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교량, 특히 사장교에 대하여 “평상시와 홍수시 물의 흐름이 교량에 미치는 영향”은 물론 “설계도서와 시공기록을 비교·분석”하여 흙속에 묻힌 말뚝의 시공 상태를 그래프화 하는 철저한 사전 준비를 거쳐  지난 2012년7월 및 2013년 5월에 “교동연육교 건설공사”를 감사한 결과 설계·시공·감리가 부실하게 이루어진 사실이 확인 되었다고 밝혔다.

교동연육교 건설공사는 통행 불편해소는 물론 지역 균형발전 등을 위하여  강화와 교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3.44km(교량 2.11km) 도로 이며, 설계시공일괄입찰(Turn-Key)로 “A"외 4개사와 80,648백만원에 계약 체결하고 지난 3월 29. 완공 목표로 추진하였으나, 2011년 8월과 9월 2차례 발생한 직경 1.8m 콘크리트 말뚝 각각 4개씩이 부러져 쓰러진(전도) 사고 발생 등으로 인하여 2013년 8월말  실적 공정율 78.6%로 부진한 실정이다.

 
감사결과 사장교 2개 주탑의 콘크리트 말뚝은 각각 6개로 구성되며 말뚝은 수면에서 부터 풍화암 아래 1m까지 직경 2.5m 이고, 그 아래 부분은 말뚝 직경이 2.35m로 설계 되었으나, 시공된 말뚝에 대하여 시공자료 및 수심측량 결과 등을 비교 분석한 결과 설계 및 시공 부실 등으로 인하여 일부 말뚝은 풍화암 1m 아래 부터 있어야 하는 직경 2.35m 말뚝이 물이 흐르는 수중에 노출되어 있으며, 또한 기둥과 풍화암층이 접하는 면을 기준으로 하여 상부 일부와 하부 1m에는 복철근(2개의 철근이 겹침)으로 설계되었음에도 일부 말뚝은 그 아래에 위치한 단철근(1개의 철근)으로 시공된 위치의 말뚝이 물이 흐르는 수중에 노출된 사실이 확인 되었으며,

 일부 교각의 말뚝에 대하여 2012년7월 기동감사에서 설계도면과 시공 자료 등을 비교 분석하여 현재는 교량 상판까지 시공이 완료된 교각의 말뚝 하부가 과다 세굴된 사실을 확인하고 말뚝 안정성을 재확인할 것을 요구하여, “B" 학회의 정밀안전진단 용역 결과(2012. 12) 1개의 교각 말뚝이 안정성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아 현재 보강 설계 중에 있어 대형사고 발생 우려를 사전 예방함은 물론,  2011년 발생한 2차례의 말뚝 전도 사고 원인은 “2011년 여름 발생한 홍수로 인한 유속(流速)이 증가하여 파일 전도에 치명적인 세굴이 발생” 하였다는 “C”학회의 2012년 2월 정밀안전점검 용역 결과에 따라 불가항력을 주장하며 2012년 4월 부터 재시공 및 보강공사 비용 약 200억원과 공사기간 연장 520일에 대하여 발주청이 부담할 것을 요구하며 기동감사 중인 7월에도 분쟁은 계
속되고 있었으나,

  “설계 유속 산정은 200년 빈도의 홍수량과 평상시의 유속을 비교하였으며  홍수 시 유속보다 평상시의 창조류(밀물) 유속이 더 빠르게 나타나는 사실”을 2008년 실시설계적격자 선정을 위하여 시공사에서 시행한 시뮬레이션 자료에서 찾아 설계 및 시공 부실 등으로 발생한 사고임을 입증하여 재시공 및 보강 공사 비용 약 200억원 일체를 부담하겠다는 공증서를 2013. 1월 제출 받았으며, 설계·시공 부실 등에 대하여 교량 안정성 재검토 및 철저한 공사 시행을 발주청에 요구 하였다.

 이를 감사한 기술감사팀 임 팀장과 박 주무관은 2011년 8월과 9월 말뚝 전도 사고가 발생한 이후  설계, 시공 등의 자료 및 현장 조사는 물론 말뚝 시공 및 세굴로 발생한 지반 현황을 그래프화 하는 등 설계․시공현황을 사전에 정밀 비교․분석 하고 감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일부 교각 말뚝의 안정성에 대하여 현장여건을 반영한 재해석을 필요로 하는 사실을 확인하고 전문 학회의 검증을 시행한 결과 1개 교각 말뚝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아 이를 보강토록 하여 대형사고 발생 우려를 사전 예방하였으며, 홍수로 인한 말뚝 전도 사고 주장에 대하여 설계․시공 부실로 인한 사고임을 입증하였다.

   박 주무관은 “건설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사고로 인하여 인적․물적 피해가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된다는 신념을 갖고 “현자(賢者)는 남의 피를 통해 교훈을 얻고, 우자(愚者)는 내가 피를 흘린 후 교훈을 얻는다”는 비스마르크의 말을 되새기며 안전한 교량이 건설 될 수 있도록 감사를 시행하였다“고 말했다.

 감사관실(감사관 성문옥)에서는 앞으로도 대형 공사 및 다중 이용 시설 공사에 대하여 심도 있는 분석 감사를 시행하여 부실공사 및 사고예방과 예산낭비를 초래하는 일이 없도록 예방감사에 최선을 다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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