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동네 홀몸 어르신 이웃이 돌본다

입력 2016년12월29일 10시26분 이경문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아현감리교회 어머니 봉사단이 홀몸 어르신의 생신을 축하해 주기 위해 손수 만든 약밥 케이크에 촛불을 켜는 모습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서대문구 북아현동은 홀몸 어르신의 사회적 고립을 막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주민 봉사단과 홀몸 어르신을 맺어주는 ‘봉사결연’을 해 오고 있다.

주민센터는 도움이 필요한 홀몸 어르신을 발굴하고, 지정된 봉사단은 어르신 가정에 주기적으로 방문해 경제적·정서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다. 

7년 전, 3~4가정으로 시작한 봉사결연이 주민들의 지속적인 참여 덕분에 올해 총 109가정에 이르렀다.

아현감리교회 어머니 봉사단은 지난 7년 동안 꾸준히 어르신들의 생신을 챙겨드리고 있다.

매해 어르신들의 생신을 잊지 않고 정성껏 만든 약밥 케이크에 촛불을 켜고 축하 노래를 부르는 등 가족 같은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다.

작년부터는 아현감리교회 청년들도 홀몸 어르신 60가정을 매월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해 드리고 말벗도 해드리면서 외로움을 덜어드리고 있다.
 
북성초등학교에서는 5학년 학생들과 30회 졸업생들이 각각 봉사단을 구성해 작년부터 홀몸 어르신을 방문하고 있다.

초등학생들은 매월 어르신을 방문해 재롱을 부리고 게임도 하면서 어르신에게 웃음과 활력을 드리고, 어른이 된 졸업생들은 분기마다 11가정에  쌀, 김치, 이불 등 생필품들을 지원하고 있다.

북아현동 박유양 동장은 “민간 자원 봉사단이 소외된 홀몸 어르신들을 정성껏 보살펴드려 감사하다”며 “우리 동에서도 주민과 함께 홀몸 어르신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민일녀
백수현
조용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