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우 미스터리쇼퍼 활동 강화로 한우 부정판매 철퇴 가한다

입력 2017년01월05일 17시30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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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산 쇠고기 척롤을 한우라 거짓표시 하여 진열한 모습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서울시는 부정불량 한우 단속에 활약해 온 한우 미스터리쇼퍼 활동을 격월에서 매월로 확대, 한우 둔갑판매 행위 감시망을 전방위로 가동한다.

시는 2014년부터 시민감시원인 미스터리쇼퍼(손님을 가장해 매장을 방문, 서비스를 평가하는 사람)가 한우 제품을 불시에 구매하는 방식으로 수거·검사해 부정·불량 유통업소를 적발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사)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와 한우 둔갑판매 행위에 대한 대책을 수차례 논의, 축산물 유통감시 활동을 강화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하고 4일 ‘서울시-전국한우협회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시와 한우협회는 ▲‘우리 축산물 안심지킴이단’을 구성해 식육 모니터링 관련 축산물 공동수거, 부정·불량 유통 의심업소 대상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또 ▲공동 기획검사 및 결과 관련 정보수집·공유 ▲올바른 정보제공을 위한 대시민 홍보교육 ▲축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직거래 발굴·운영에도 힘을 모은다.

시는 식육 모니터링사업을 통해 권역·규모별로 판매업소를 구분, 유통 중인 식육(쇠고기, 돼지고기)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추진해 식육판매의 위생 및 유통관리 수준을 파악함으로써 사전예방적인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미스터리쇼퍼를 통해 한우를 취급하는 판매업소 518개소를 점검한 결과, 한우 둔갑판매 업소 31개소를 적발해 형사고발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실시했다.

적발업체는 수입산을 한우로 둔갑한 업소 14곳, 육우를 한우로 둔갑한 업소 16곳, 육우와 수입산을 한우로 둔갑한 업소 1곳이며, 주로 주택가, 전통시장 등 동네 정육점으로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업소들이다.

2016년 한우 둔갑판매 업소 발견율은 6%로 2015년 8.1%(총 737개소 중 70개소 적발)에 비해 다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으나 서울시는 아직까지 한우 둔갑 판매행태가 여전한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유통 감시를 더욱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한우 둔갑판매 행위는 소비자와 한우농가 모두 피해를 입는 만큼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 서울시는 한우협회와 손잡고 부정·불량 업소 퇴출에 앞장서 시민이 한우를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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