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신선란 164만개 '이번주 국내 상륙'

입력 2017년01월09일 17시38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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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이번 주 안에 계란이 항공기에 실려 주말께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여성종합뉴스] 9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수입 검역·위생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미국과 스페인에서 신선란 수입이 바로 가능하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현재 미국 현지에 등록된 수출작업장은 총 33개소(신선란 29개소, 알가공품 4개소)식약처 승인을 받은 현지 수출작업장을 통해 계란을 들여올 수 있게 된다며 이미 국내 유통업체 1개사는 수입 계약을 마쳐 이르면 이번 주 내로 항공기를 통해 164만 개의 물량이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측은 "이번 주 안에 계란이 항공기에 실려 주말께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며 "처음 식품을 수입할 경우 검역 절차가 며칠 걸리지만, 첫 물량의 경우 검역 절차 등을 고려하더라도 설 명절 전에 시장에 풀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화물 전용 항공기로 계란이 수입되는 경우 한 번에 약 50t 운송이 가능하다.


포장된 계란 한 개의 무게(60~70g)를 고려하면 비행기 한 대로 한 번에 약 70만 개를 실어나를 수 있다.


농식품부는 현재까지 파악된 수입 계약 업체는 1곳이지만, 수출작업장 등록 개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만큼 수입에 나서는 업체와 물량도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가격은 국내 가격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을 것으로 전망한다. 
 

실제 농식품부 발표안을 보면 0% 관세를 한시적으로 적용해주는 할당 관세 물량은 신선 및 가공 계란을 합쳐 9만8천600t이고, 항공 및 선박 운송 지원비로 책정된 예산은 9억 원 정도로 항공기로는 2천만 개, 배로 들여올 때는 2억 개 정도에 대한 운송료만 지원할 수 있는 액수다.


AI 사태 이전 국내 하루평균 계란 공급량이 4천300만 개고, 살처분 여파로 지금은 하루 계란 부족량이 1천300만 개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준으로 농식품부도 산란계 생산 기반이 회복되려면 최소 반년은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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