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다문화가족 명랑 운동회 ‘오 마이 패밀리’ 참여가족 모집

입력 2017년04월24일 09시26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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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위한 자녀교육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한국에 와서 생활한 지 7년째 되는 뽀티슈 씨(한국명:김경화, 34세)는 1남 1녀의 남매를 두고 있는 가정주부다. 그녀는 매년 마포구에서 열리는 다문화가족을 위한 명랑운동회에 참여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놀이도 좋고, 엄마아빠가 함께 하는 교육도 좋았어요.” 한국말이 능숙하지 않았지만, 다문화가족 운동회를 기다리는 그녀의 마음이 쉽게 전해졌다.


마포구는 다문화가족이 한바탕 웃고 즐기면서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28일(금)까지 다문화가족 명랑운동회 “오! 마이 패밀리”에 참여할 다문화가족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다문화가족 명랑운동회 “오! 마이 패밀리”는 다문화가족의 소통교육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육활동 프로그램으로 2015년부터 매년 마포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주관으로 열리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총 53가족(155명)이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그 중 베트남가족(30가족), 중국(16가족)이 참여해 전체 87%를 차지했다.


가족구성원에 따라 부부교육, 영아기․유아기․학령기 부모자녀교육으로 세분화한 프로그램과 온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운동회로 구성했다. 그로 인해 한국인 배우자까지 참여하는 긍정적인 효과도 거두었다. 프로그램 종료 후 참여가족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결과 5점 만점에 4.68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가족을 더 잘 이해하고, 더 친밀해졌으며 함께 하는 시간이 늘었다는 등의 문항에 평균 78.5%가 ‘매우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올해는 5월 27일(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염리생활체육관(마포구 큰우물로61) 3층 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운동회는 중국 전통춤 공연을 시작으로 딱지 뒤집기, 꼬리밟기,줄다리기 등 민속놀이마당과 마술공연 등을 열어 체육활동이 어려운 가족들도 함께 즐길수 있는 다채로운 볼거리를 준비했다.


부부와 부모, 자녀간 상호작용을 돕는 사전교육은 5월 13일부터 18일(목)까지 마포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강당과 교육장에서 실시한다. 5월 13일(토) 오전 10시에는 배우자나라의 이해과 갈등해결을 위한 부부교육과 과학놀이 학습, 또래와의 소통을 키우기 위한 취학아동교육을 실시한다. 5월 16일(화)과 18일(목) 오후 4시에는 영아와 유아자녀를 둔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신체놀이 등 부모코칭 교육이 열릴 예정이다.


“오! 마이 패밀리” 운동회에 참여를 원하는 가정은 28일까지 마포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방문접수하면 된다(☎02-3142-5027). 올해는 55가족(약16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부모교육과 운동회를 통해 다문화가족들의 부부간 세대격차와 문화차이로 인한 갈등을 해소하고 행복한 가정을 유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교육프로그램과 명랑운동회에 참여할 다문화가정의 많은 참여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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