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민생호민관, 여성보안관…우리는 New Deal

입력 2017년05월24일 08시11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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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여성안심보안관이 공중화장실 몰래카메라를 점검하고 있다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용산구가 운영 중인 8개 뉴딜일자리 사업이 시민과 참여자의 호응 속에 순항하고 있다.


뉴딜일자리는 시민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참여자의 직업역량을 강화해 민간일자리 진입을 촉진하는 사업을 말한다.


구는 뉴딜일자리로 ▲전통시장 매니저 ▲시민일자리 설계사 ▲민생호민관 ▲아동복지시설 양육도우미 지원 ▲지역아동센터 아동돌봄 도우미 ▲여성안심보안관 ▲청년정책발굴단 ▲찾아가는 취업코디네이터 사업을 운영한다.


전통시장 매니저는 전통시장의 특성을 파악해 우수 사업을 발굴하고 점포별 환경과 서비스를 개선하는 이들이다. 참여자 2명이 용문전통시장과 후암시장에서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다.


시민일자리 설계사는 어르신, 경력단절 여성에게 직업훈련을 연계하고 구직자 취업상담을 진행한다. 참여자 3명이 구청 5층 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일하고 있다.


민생호민관은 대부업 불법전단지를 단속하고 민생침해 현장을 감시한다. 로마시대 귀족에 대항해 시민의 권리를 지켰던 호민관(護民官)에서 명칭을 따왔다.


여성안심보안관은 매년 급증하는 성폭력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 몰래카메라 설치여부를 점검한다. 참여자 2명이 지역 내 개방건물 화장실과 탈의실을 수시로 순찰하고 있다. 


용산구에 거주하는 조은정(가명·28)씨는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때 가끔 겁이 나는 게 사실”이라며 “구청에서 화장실 몰카와 같이 세세한 곳까지 신경써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청년정책 발굴단, 취업 코디네이터(coordinator)와 같이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뉴딜일자리도 인기다.


청년정책 발굴단은 2명이다. 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상담·홍보 업무를 하고 월 1회씩 관계 공무원과 간담회를 거쳐 구민 수요를 반영한 정책 발굴을 진행한다.


취업 코디네이터 7명은 지난달부터 지역 내 5개동 주민센터와 종합사회복지관 2곳에 자리 잡고 주민과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일자리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용산구 뉴딜일자리 참여인원은 모두 27명이다. 사업 기간은 8~10개월 내외며 근무시간은 1일 8시간 이내다. 임금은 서울형 생활임금제(시급 8,200원)를 적용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구민의 취업지원과 직업역량 강화를 위해 뉴딜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며 “주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뉴딜일자리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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