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 '만 9세 이하 또래친구 대상 성 관련 피해 총 1437건' 접수

입력 2013년10월08일 20시26분 박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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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성교육 내용 재정비해 발달 연령에 맞는 교육 자료 서둘러 마련” 강조

[여성종합뉴스/박재복기자] 8일 신의진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2011년부터 2013년8월까지 해바라기 여성아동센터에 접수된 성 관련 피해사례를 분석한 결과, 만 9세 이하의 아동이 또래친구를 대상으로 한 성 관련 피해 사례가 총 1437건이 접수됐다.
 
연령대를 보면 만3~5세 영유아가 534명, 만6~9세는 903명이 또래친구에게 성 관련 피해를 입었다.

3세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경남의 한 엄마는 아이의 속옷에서 피가 묻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아이에게 물어보니 남자친구가 성기에 색연필과 손가락을 넣었다는 것이다. 전남에서는 만4세 여자아이가 유치원을 같이 다니는 만5세 남자아이로부터 일년동안 110번 이상 성기 접촉을 당한 피해 사례도 나왔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잘못된 성교육으로 인해 오히려 성적 호기심이 생기게 되면, 이와 유사한 일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의 영유아대상 성 예방 교육의 내용이 신체 기능 탐색과 성인 가해자 대응 위주로 구성돼 오히려 신체 기능에 대한 유아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이를 또래의 신체를 대상으로 탐색하게 하는 역효과를 야기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신 의원은 “연령에 맞지 않는 성교육프로그램이 저연령 아동의 성범죄를 조장할 수 있어 발달연령에 맞는 성교육을 실시해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면서 “여성가족부는 기존의 성교육 내용을 재정비해 발달 연령에 맞는 교육 자료를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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