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18학년도 서남대 의학전공학과 입학정원 전원 모집정지 처분 통보

입력 2017년08월20일 09시55분 양희영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여성종합뉴스]20일 교육부는 전북지역의  서남대 '2018학년도의학전공학과 입학정원 전원(49명)에 대한 모집정지 처분'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남대는 다음 달 11일 시작되는 수시모집부터 의대 신입생 선발을 할 수 없다.


교육부는 "2018학년도 수시·정시모집에서 학생들이 서남대 의대에 입학원서를 제출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며 "이에 대한 내용은 각 시·도 교육청과 대입정보포털에서도 안내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등교육법은 각 대학이 의학, 치의학, 한의학, 간호학 교육과정에 대해 의무적으로 평가및 인증을 받도록 정하고 있다.

 

평가및 인증을 받지 않으면 많게는 입학정원 전원에 대해 모집정지(1차 위반) 처분을 받고, 해당 전공 학과, 학부가 폐지(2차 위반)될 수 있다.
 

앞서 의학교육 평가·인증기관인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은 올해 3월 서남대 의대에 불인증 통보를 했으며 서남대는 기한 내에 재심을 신청하지 않았다.


최은옥 교육부 대학정책관은 "의료법에 따라 평가·인증기관의 인증을 받지 않은 대학에 입학하는 사람은 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며 "2018학년도 신입생이 있을 경우 졸업할 때 국가시험에 응시하지 못하는 불이익을 받게 돼 모집정지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학 중인 학생들은 올해 평가·인증 결과와 무관하게 의사 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서남대는 설립자인 이홍하 전(前) 이사장이 교비 약 33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된 이후 경영난과 신입생 충원율 감소 등의 어려움을 겪어왔고 수차례의 정상화 시도가 불발에 그치면서 교육부는 사실상 폐교를 의미하는 '강력한 구조개혁'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민일녀
백수현
조용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