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국감,군 장병들 30년된 수통 사용..세균 '득실'

입력 2013년10월31일 21시12분 백수현,박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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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의원 "세척 기준 만들어 체계적인 위생관리 해야"

장병들이 사용 중인 플라스틱 수통
[여성종합뉴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광진 민주당 의원이 31일 국방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현재 군용 수통은 별도의 사용 연한이 없어 파손 등으로 더 사용할 수 없는 수통에 대해서만 교체가 이루어지고 있어 군 장병들이 사용하는 상당수의 수통이 30년 넘게 사용된 소위 고물 수통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1972년에 보급된 플라스틱 수통과 1977년에 보급된 알루미늄 수통 등이 여전히 사용되고 있어 수통에 대한 별도의 세척기준이 없어 세정제나 세정도구가 보급되지 않고 있어 위생 상태가 열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문제점  지적이 지난 2010년 국정감사 때도 나왔지만, 개선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당시 군용 수통에 대한 세균검사를 진행한 결과, 설사형 및 구토형 식중독을 일으키거나 심내막염, 패혈증, 화농성 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바실러스세러우스 균’이 검출된 바 있다.

김 의원은 “수통은 개인지급품이 아닌 부대단위 물품으로 분류돼 장병들은 수십 년이 지나도록 같은 수통을 물려받고 있다”며 “개당 가격이 9148원 수준에 불과한데도 교체가 안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체계적인 위생관리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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