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개의 심리상태 연구 결과

입력 2013년11월01일 23시31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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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기쁠 때 뿐 아니라 불안할 때도 꼬리를 흔든다

커런트 바이올로지 캡쳐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세계적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에  이탈리아 트렌토 대학의 조르조 발로티가라 교수 연구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개의 심리 상태에 따라 꼬리를 흔드는 방향이 다르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실험은 43마리의 개에게 미리 녹화된 영상을 보여주고 심장박동수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영상은 개가 꼬리를 왼쪽 방향으로 흔드는 영상, 오른쪽 방향으로 흔드는 영상, 꼬리를 흔들지 않는 영상 등 세 종류다.

왼쪽 방향으로 꼬리를 흔드는 영상을 본 개들은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등 불안감을 느낀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오른쪽 방향으로 꼬리를 흔드는 영상을 본 개들은 안정감을 느꼈다.

연구팀은 "왼쪽으로 더 강하게 꼬리를 흔드는 개들은 우뇌가 활성화된다"며 "우뇌는 부정적인 반응, 불안, 두려움과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영상 속 개의 불안한 심리가 흔들리는 꼬리를 통해 다른 개들에게도 전달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발로티가라 교수는 "꼬리를 흔드는 행위가 다른 개들에게 이해될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 이번 연구의 목적이었다"며 "개가 다른 동물의 상태를 알기 위한 지표로 꼬리를 사용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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