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의원, 유정복 시장 측근 비리, 얕은 변명보다 책임있는 자세로 임해야

입력 2017년10월31일 16시06분 민일녀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여성종합뉴스]인천시 국정감사에서  지난27일 제기된 유정복 시장 측근비리 의혹에 대한 인천도시공사의 즉각적인 해명보도에 대해, 박 남춘 의원측은 진실규명보다는 과오를 감추려하는 모습에 유감을 표하며 인천시의 자가당착적인 행태를 비판했다.
 

박 의원은 “논란의 중심인 오케이센터개발(주)를 관리·감독하고, 최근에는 해당 사안에 대해 실태 감사까지 한 인천도시공사가, 오히려 해당 피감법인을 대신하여 해명한다는 점 자체가 상식에 어긋난다고 지적”하며 “시장이 임명한 기관장이 있는 산하기관(도시공사)에서 시장 측근과 연루된 의혹사건에 대해 감사를 공정하게 했을 거라 누구 생각하겠는가? 사실상 셀프감사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인천도시공사가 해명한 내용에 대해서 하나하나 재반박을 하였는데, 우선 조속한 매각이 필요해 오피스텔 매각 업체 선정 시 지명경쟁으로 대행사 4곳 중 여행친구(주)만 미분양물건 인수조건을 수용해서 체결됐다는 해명에 대해서는,  “채권자인 대우건설에서 채무변제를 위해 함께 하자는 제안을 거절하며 오히려 전혀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업체를 통해 조기해결을 명분으로 수의계약한 것 자체가 상식 밖의 행동이다”라고 말하며,“또한 매각대행사 선정 당시 4곳에 제안했다는 요청 공문을 보더라도 수수료 책정을 위한 가격기준은 물론 제안서 접수 일정 · 절차, 선정기준 및 선정방식 등 세부내용이 전부 빠져 있어, 누가 봐도 형식적 명분을 만들기 위한 제안요청임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더구나, “오케이센터는 당시 매각 결정한 물량 외에 미분양 오피스텔에 대해서는 현재 채권자인 대우건설 측과 협의체를 구성하여 매각을 통한 채무변제를 이행하고 있다” 며 오케이센터의 앞뒤가 안맞는 행동을 지적했다.
 

둘째로, 도시공사측이 오피스텔 대출이자는 자본잠식으로 대출이 불가한 오케이센터를 대신해 아트윈(주)을 차주로 하는 대출을 진행했고, 대출이자는 오케이센터에서 지급해야함으로 금융비용을 오케이센터에서 부담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이라 밝힌 부분에 대해서도, “정상적인 경영 판단을 한다면, 약 700억의 공사비가 미지급된 상황에서 공사비 163억을 2~3달 빨리 지급하기보다는 담보대출 금융비용 6.5억(이자 및 수수료)을 절약하고, 오피스텔 정상가 분양을 통해 50억 이상의 공사비를 더 지급하는 것이 타당한 방식이다” 라고 반문했다.
 

덧붙여 “계약서상에 오피스텔 외에 호텔상가(약43억)에 대한 금융대출 비용은 대행사인 아트윈(주)이 부담토록 되어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전액 오케이센터가 부담하였다.”고 말하며계약을 위반한 배임행위임을 강조했다.
 

 셋째로, 감정평가법인이 감정한 214억에 대해 주변 사례만을 감안한 단순한 금액계산이라 당시 분양성, 상품성을 고려하면 저가 매각이 불가피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감정평가법인이 감정평가법에 따라 시장에서 통용되는 가장 공신력 있는 가치평가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이를 차후하더라도 오케이센터가 오피스텔을 담보로 대출을 실행한 부국증권 역시 해당 오피스텔의 담보가치를 약207억으로 평가하여 145억(LTV70%적용)의 대출을 해준 것으로, 금융권의 보수적 판단기준을 감안하면 214억과 별반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더구나 “당시 2015년~2016년 10월 기간은 송도지역의 분양시장이 안정세를 보인 시기로, 같은 시기 롯데몰 송도캐슬파크의 경우 오케이센터가 분양한 129실의 16배에 달하는 2,040실을 조기 분양 완료하는 등 분양상황이 좋지 않아 저가에 매각했다는 인천도시공사의 주장은 전혀 맞지 않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인천도시공사는 해명자료에서 호텔매각 문제로 유시장 측근인 오케이센터개발(주) 대표이사 김석원 대표를 2017년 2월 해임했다고 하나, 이는 인천도시공사의 유임의사에도 불구하고 이상의 논란으로 인해 타 주주사들의 반대로 해임된 것이며, 또한 동일목적법인인 인천아트센터(주)에는 여전히 대표이사로 있어 사실상 아무런 책임도 묻지 않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결론적으로 박 의원측은 “도시공사의 해명행위는 유시장이 임명한 대표이사를 지키기 위한 일련의 행위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인천시에 수십억의 손실을 입히고 정작 부도위기에 처한 오케이센터개발(주)의 핵심 관계자인 측근들에 대해 유정복 시장은 이를 부인하고 정치 공세로 비하할 것이 아니라, 책임있는 자세로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대한 의지를 보이는 것이 시민들의 신뢰를 얻는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라고 강조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손준혁
민일녀
백수현
조용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