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육지책’ 던진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입력 2013년11월18일 10시01분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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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 사재출연 포함한 3조 규모 자구계획 발표

[여성종합뉴스]  동부그룹은 17일 비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동부하이텍을 비롯해 동부메탈과 동부제철 인천공장, 당진항만 등 주요 계열사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자금 3조원을 마련해 2015년까지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졸업한다는 목표에서다.동부그룹은 지난 2003년 주채권 은행인 KDB산업은행과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맺은 뒤 3년 단위로 경신하며 10년간 유지해왔다.

이번 자구책으로 동부그룹은 차입금 2조9000억원, 부채비율 170%, 이자보상배율 1.6배 수준까지 재무구조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10년간 공을 들인 자식을 포기한 김 회장은 종합전자회사로의 도약을 목표로 직접 진두지휘를 할 만큼 그는 동부하이텍에 강한 애정을 보여 왔다.

 김 회장은 보유 중인 계열사 지분을 팔아 1000억원 상당의 자금을 확보해 동부제철 유상증자에 투입하기로 했다.

그가 강력한 결단을 내린 만큼 차질 없이 자구안이 진행되면 동부그룹의 재무구조 개선작업은 내년 말경 마무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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