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진흥원, ICANN 서울사무소 설치를 위한 MOU 체결

입력 2013년11월19일 10시56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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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명 파견, 한국어 서비스 제공해 이용자 편의 증대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기주)은 국제인터넷주소기구(CEO 파디 셰하디)과 18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제48차 ICANN 정례회의)에서 국제인터넷주소기구  서울사무소 개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7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파디 셰하디 국제인터넷주소기구 CEO 및 쿠엑 유추앙  아시아지역 부사장과 가진 미팅에서 서울사무소 설치 및 인력교환 프로그램 운영을 제안해 이뤄졌다.

 
이번 서울사무소 개소는 한국어 고객 서비스 채널 제공 뿐 아니라, 향후 국제 인터넷 거버넌스 관련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확대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인터넷주소센터 내 사무소를 마련하여 내년 1월 인터넷주소 전문가 2명을 파견한다. 서울사무소는 국제인터넷주소기구의 주요 정책문서에 대한 한국어 번역 뿐 아니라, 인터넷주소자원 관련 문의에 한국어로 빠른 답변과 피드백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인터넷 전문가그룹과의 워크숍 및 설명회 개최, 교육과정 개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com, .net 뿐 아니라, 내년 개시되는 .shop 등 신규 일반최상위도메인 정책 문의에 신속한 응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내 인터넷 이용자 및 주소등록대행사업자는 한층 편리하게 인터넷주소정책 국제동향 파악 및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제인터넷주소기구는 기존의 미국 중심의 독점관리체제를 탈피해 국제적인 관리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전세계 이해관계자들의 참여 촉진을 위한 세계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언어적 진입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언어 현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과 같이 ICT가 발전한 국가를 중심으로 지역 사무소를 개소하고 있다.

 
이기주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은 “최근 ‘몬테비데오 성명’ 등 인터넷주소자원 관리 모델 개선을 위한 국제 논의가 재점화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멀티스테이크홀더 모델을 통한 논의가 지속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인터넷주소 정책 수립 및 인터넷 거버넌스 관련 논의에 있어 한국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파디 셰하디 국제인터넷주소기구  CEO는 “이번 협력으로 ICT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한국인터넷진흥원 과 한층 긴밀한 공조를 이루어 나가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서울사무소 개소는 국제인터넷주소기구 의 세계화 노력을 보여주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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