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고가도로서 40대 男 분신 '중태'

입력 2013년12월31일 22시26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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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서 '박근혜 사퇴', '특검 실시' 플래카드 발견

[여성종합뉴스]  31일 오후 5시29분경 서울 중구 서울역 고가도로 위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이 분신을 시도해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중태에 빠졌다.

경찰은 서울대 병원으로 이송될 당시에는 의식이 있었지만 이후 영등포 한강성심병원으로 옮겨졌고 스타렉스 렌터카를 고가도로에 세운 뒤 자신의 몸을 쇠사슬로 묶었다. 이후 인화성 액체를 몸에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고 한다.

 이 남성은 분식 직전 112에 전화를 걸어 자신의 분신 시도를 예고하고, 교통 혼잡에 따른 통제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렌터카에는 '박근혜 사퇴', '특검 실시'라고 적힌 플래카드 2개가 발견됐다.

경찰은 렌터카 번호를 조회한 결과 광주광역시에 거주지를 둔 40대 남성이 차량을 빌린 것으로 확인, 분신을 시도한 남성과 동일 인물인지 여부를 지문으로 비교·분석해 본님의 차량인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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