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개천절 대제전 개최

입력 2018년10월02일 11시00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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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대제전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 고조선 건국을 기리고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한다’는 단군의 홍익인간(弘益人間) 사상을 되새기는 뜻깊은 날, 개천절이 다가온다.

 

종로구는 이런 의미 있는 때를 맞아 오는 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사직단(사직동 1-44) 내 단군성전에서 「단기 4351년 개천절(開天節) 대제전」을 개최한다.

 

사단법인 현정회가 주최하고 종로구와 서울시,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전통제례 봉행 및 문화행사를 열어 민족 공동체 의식을 함양시키고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사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돕기 위해 열린다. 500여명의 주민과 관광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공연 및 주제공연 ▲전통제례 봉행 ▲합창공연 아리랑 ▲특별강연 ▲음복례 등의 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전통제례 봉행 전 열리는 식전공연으로는 위대태껸회와 아시안펜칵실랏연맹이 전통무예 시연을 선보인다. 또 주제 공연으로 한강수 예술제 보존회의 천부경 천무 공연이 펼쳐진다.

 

제향의 본격 시작을 알리는 ▲분향강신과 함께 오전 11시 10분부터 전통제례 봉행 재연이 ▲초헌(官 대표와 民 대표가 첫 잔을 올림) ▲고축(성균관 대축관이 국조의 승천을 기리는 축문을 올림) ▲아헌(두 번째 잔을 올림) ▲종헌(세 번째 잔을 올림) ▲사신례(참례객들이 절을 올림) 순으로 진행된다. 이후에는 조상님을 배웅하는 의미를 담아 행사참여자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아리랑을 합창한다는 계획이다.

 

이어서 이현범 군장대 교수의 특별강연 ‘천문도와 격암유록의 정역에 대하여’ 시간과 제향 참가자들이 단군의 은덕을 기리고 감사의 덕담을 주고받으며 제례 음식을 식음하는 ‘음복례’ 또한 진행한다.

 

부대행사로는 문(文)․무(武)․예(藝) 교육을 각각 마련했다.


‘문(文)’은 예절 및 사상 교육이다. 충․효․열 사상을 깊이 있게 알려주는 교육과 함께 제례의식 체험교육을 단군성전에서 열어 참가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무(武)’는 무예와 관련된 내용을 다룬다. 한민족 전통무예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국궁의 종류별 기초 시연·체험, 택견 시연·체험 등을 진행한다. 사예(射藝, 활쏘기)를 중흥시키기 위해 고종황제의 어명으로 세워진 우리나라 국궁의 명가 ‘황학정’(사직로9길 15-32)에서 진행해 실감나는 체험을 돕는다.

 

‘예(藝)’는 주거문화의 근본이 되는 의식주를 다룬다. 의식주에 담긴 예술성을 설명하고 전통 제례를 시연하며, 제례복과 의복을 단군성전 내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이번 개천절 대제전 행사를 통해 많은 주민들이 한민족의 오랜 역사와 전통문화의 우수성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며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 사상은 사람중심 도시 종로가 지향하는 바와도 일맥상통한다. 앞으로도 사람의 가치를 가장 귀하고 소중히 여기며 행정의 최우선으로 삼는 가슴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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