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경찰서, 마트 주류만 털던 20대 대학생 구속

입력 2014년03월07일 16시50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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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대출 갚고, 생활비로 사용

[여성종합뉴스] 서울 관악경찰서는 수도권 대형마트 매장 10여곳을 돌며 1300여만원 상당의 와인과 양주 40여병을 훔쳐 달아난 혐의(상습절도)로 대학생 김모(23)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1일부터 한 달간 수도권 일대 대형마트를 돌며 12차례에 걸쳐 양주와 와인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지난 1월 프랑스산 주류를 수입하는 회사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했으며 또 모 대형마트에서 주류를 진열한 경험을 바탕으로 범행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도난방지용 태그를 분리기로 제거할 경우 도난경보가 울리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해 범행에 나섰다. 김씨는 수입회사에 반납하지 않은 태그 분리기를 가지고 대형마트 체인점을 돌며 주류를 훔쳤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김씨가 대형마트서 주류를 1~3병씩 쇼핑백에 넣고 빠져나오는 수법을 썼다고 했다. 한 번에 들고 나온 와인 3병의 가격이 345만원 상당에 이르기도 했다.

김씨는 훔친 주류를 인터넷을 통해 정가의 반값에 처분했으며 처분할 때는 구입자를 직접 만나 현금으로 받았다.

김씨는 “처분 받은 돈으로 일부는 학자금 대출을 갚는데 쓰고 나머지는 생활비에 사용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마트 보안요원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 추적한 끝에 대중교통을 이용해 도주하던 김씨를 긴급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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