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자 유실 방지대책 보강…차단망 추가 설치

입력 2014년05월05일 13시38분 사회부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중형저인망·안강망 투입…팽목항 심리지원센터 통합 운영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5일 “유실방지 TF는 침몰지점과 가까운 곳에 중형저인망과 안강망을 투입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추가로 희생자 유실 방지대책을 보강했다”고 밝혔다.
 
박승기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10시 진도군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어제는 침몰지점으로부터 약 15km 떨어진 외병도 부근의 닻자망에서 매트 3점, 매트커버 1점, 안전모 2점 등 총 7점을 수거했고 진도와 해남 해안가에서 신발 4점, 의류 2점 등 15점을 발견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중형저인망은 세월호로부터 북서쪽 및 남동쪽으로 각각 약 1.5km 떨어진 지점에 투입된다” 며 “폭 200미터, 높이 50미터 그물 2개로 차단망을 만들어 어제부터 설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5월 8일부터 조류흐름이 강한 침몰지점 남동·남서쪽 약 3km~5km 지점에 폭 60미터, 높이 45미터의 안강망 그물을 집중 배치해 추가 차단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고대책본부는 민간 잠수사 등 잠수사의 건강관리를 위해 잠수병 치료는 진료경험이 많은 해군 군의관이 담당하고 일반진료는 복지부에서 담당하는 한편, 현장 응급치료와 전문병원을 연결하는 신속한 이송치료체계를 구축했다.
 
사고현장 바지선에는 잠수요원에 대한 취사지원을 위해 매일 주간에 자원봉사자 등 4명을 파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팽목항에서 여러기관이 따로 설치·운영하고 있는 심리지원센터를 복지부 중심으로 통합해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박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어제 팽목항과 사고해역 수색현장을 방문해 희생자 가족을 위로하고 수색·구조에 헌신하고 있는 잠수사들을 격려했다”고 전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최후의 한명까지 찾아야 하고 찾은 희생자는 DNA 확인절차를 철저히 해 가족들에게 반드시 인도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또한 “희생자 유실방지대책의 매일 활동실적을 희생자 가족에게 상세히 설명해 희생자 가족의 걱정과 우려를 덜어드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민일녀
백수현
조용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