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신사동 가로수길 건물붕괴

입력 2014년05월10일 21시38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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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축공사중 붕괴"

[여성종합뉴스] 서울 강남소방서는 10일 오후 12시 5분쯤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대로변에서 공사현장이 무너져내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차 등이 출동했다고 밝혔다.

무너진 건물은 연면적 1502.26㎡의 이웨스빌딩으로, 지난달 14일부터 공사를 시작해 오는 24일 철거를 마칠 예정이었다.

이날도 오전 8시부터 4층에 벽과 구조물 잔해를 포크레인으로 긁어내던 작업을 벌이던 중이었다. 그러다 갑자기 벽이 무너지면서 건물이 무너져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는 B건기 장모(55) 현장소장과 포크레인 기사 윤모(43) 씨 등 4명이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정확한 건물 붕괴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건물의 노후화도 한 이유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건물 증축 공사 설계를 맡았던 설계사 A 씨는 "포크레인이 4층에 있는 구조물 잔해를 치우던 중 건물이 무너진 것으로 파악된다"며 "건물이 25년 돼 워낙 노후되다보니 기둥이나 구조를 보강해야 할 것이 많았다"고 말했다.

또한 건물이 붕괴되면서 건물 외벽에 정리돼 있던 가스관이 손상돼 도시가스가 일부 유출되기도 했다.

이날 도시가스가 건물이 붕괴된데다 가스냄새까지 나다보니 가로수길 일대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경찰은 현장 상황이 마무리되는 대로 공사 관계자와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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