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6기 해군 사관후보생 임관

입력 2014년05월28일 23시21분 양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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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양찬모기자]
제116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OCS : Officer Candidate School) 임관식이 지난 28일 오후2시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황기철 해군 참모총장을 비롯한 지역기관·단체장, 가족·친지, 장병 및 사관생도 등 2천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황기철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임관식에서는 미래 해군·해병대를 이끌어 나갈 379명(해군 240명, 해병대 139명)의 신임 소위들이 임관하였다. 이날 임관식은 수료증 및 상장 수여, 임관사령장 및 호부(虎符) 수여, 계급장 수여, 참모총장 훈시, 분열, 축하비행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제116기 사관후보생은 지난 3월 24일 입교한 이래 10주간의 강도 높은 군사훈련을 통해 장교로서 필요한 기본 소양과 체력은 물론 초급장교로서 갖춰야 할 강인한 군인정신과 군사지식을 배양해왔다.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들은 10주의 훈련기간 중에서 2주간은 해사에서 함께 훈련을 받으며 해군과 해병대는 한 뿌리라는 소속감 및 동기생간의 전우애를 함양하였으며, 해병대 사관후보생들은 나머지기간 동안 포항의 해병대교육훈련단에서 훈련을 받은 뒤 해사로 돌아와 임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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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임관식에서 국방부장관상은 김진엽(해군, 22세) · 박민우(해병대, 23세) 소위가, 합참의장상은 손민재(해군, 22세) · 김태훈(해병대, 23세) 소위가, 해군참모총장상은 황준호(해군, 23세) · 이주행(해병대, 23세) 소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이날 임관한 초임장교 중에는 조용준(해군, 23세) 소위를 비롯한 16명이 조부, 부친 등 가족의 뒤를 이어 장교가 되었고, 특히 제10대 해군참모총장을 역임한 김규섭 예비역 대장(85세, 해사 2기)의 손자 김명선(해병대, 22세) 소위는 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조국을 지키게 되었다.

그 밖에도 황두환(해군, 정보통신, 30세) 소위는 “해군 중사로 복무 중 더 큰 꿈을 이루고자 장교로 지원하여 임관하게 되었다” 며, 부사관으로 8년 동안 근무한 경험을 더해 조국 수호와 해군 발전에 기여하겠다” 고 임관소감을 밝혔다. 황 소위와 같이 군 복무 후 재입대해 장교로 임관한 인원은 20명이 더 있다.

황기철 해군참모총장은 이날 훈시를 통해 “10주간의 어려운 교육훈련을 훌륭히 마치고 자랑스러운 해군ㆍ해병대의 일원으로 새롭게 태어난 여러분에게 축하와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 면서 “신임 장교 여러분이 해군ㆍ해병대의 빛나는 전통을 더욱 계승ㆍ발전시키고, 장차 우리 군과 국가를 이끌어갈 훌륭한 리더로 성장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 고 말했다.

이어서, “각 부대 최일선에 배치되는 초급장교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 그리고 뜨거운 조국애는 창끝 전투력 발휘의 핵심이자, 싸워 이기는 강한 군대의 첫걸음이 될 것” 이라며, “시대와 국민이 요구하는 해군ㆍ해병대의 간성이 되어 조국해양수호의 임무를 완수하고 우리 군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훌륭한 리더십과 뛰어난 전문성을 갖춘 장교로 거듭나주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앞으로 신임 소위들은 임관 이후 6주에서 14주 동안 각 병과별 초등군사반 교육을 이수한 뒤 실무부대에 배치되어 동·서·남해와 서북도서 등지에서 조국해양수호에 앞장선다.

한편, 임관식 행사가 거행된 해군사관학교 연병장 앞 해상에서는 이지스 구축함 및 잠수함 등 최신예 해군 함정들이 환영전단을 구성하여 신임 장교들의 임관을 축하하였다.

올해로 116기를 맞이한 사관후보생 선발제도는 대한민국 젊은이들에게 해군·해병대장교가 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인력을 확보하고자 1948년에 처음 도입된 이래 지금까지 약 2만 천여 명의 해군·해병대 장교를 배출하였으며, 이들은 각계각층에서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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