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배 의원 '지난해 한강교량 투신자살 시도 504건' 하루 1.3명꼴 발생....

입력 2020년10월04일 09시3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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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김영배 의원(더불어민주당 행정안전위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최근 5년간 서울지역 교량 자살시도자 구조현황’‘교량 사고 유형별 구조현황’등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 해 6월까지 서울 지역 한강교량을 통해 2,171건의 투신자살 시도가 있었으며, 이 중 96.59%인 2,097건은 구조, 3.41%인 74건은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교량별로는 마포대교가 761건으로 투신자살 시도의 35%를 차지했으며, 한강대교(267건), 양화대교(146건), 원효대교(101건)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투신자살 시도자 평균 생존구조율은 96.59%이며, 이 중, 성수대교, 동호대교, 청담대교, 올림픽대교, 행주대교, 암사대교 등 6개 교량은 구조율 100%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반포대교는 91.3% (총 69건의 투신자살 시도 중 사망 6건), 가양대교는 91.67%(총 48건 투신자살 시도 중 사망 4건)로 가장 낮은 생존률을 보였다.

 
또한 지난 5년간 강, 하천 등의 교량을 통해 투신자살을 시도한 3,086건을 분석한 결과, 서울지역에서 2,171건(70.3%), 경기지역에서 187건(6%), 인천지역에서 56건(1.8%)이 발생해  수도권 지역이 전체 교량 투신자살 사고의 78.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강다리 31곳 등이 수도권에 집중해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제주지역의 경우 지난 5년간 1건, 세종지역은 4건 순으로 투신자살 사고가  적게 발생했다.

 
김 의원은“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우울감과 경제적 어려움 등을 느끼는 시민들이 많아, 한강교량 등을 통한 투신 시도가 늘어날 우려가 높다.며 정부와 지자체 차원으로 시민들의 마음을 다독일 수 있는 심리치료 프로그램의 확대가 필요하다”며 “마포대교 등 특정 교량에서의 투신 시도가 많은 만큼 심리상담 활동가 상시 배치, CCTV 등 감시체계 강화, 마포대교 전용 생명의 전화 설치 등 맞춤형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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