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수교 물고기 500여마리 떼죽음 '비 적고 온도 높아 '

입력 2014년07월04일 16시38분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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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존산소 거의 '0'

[여성종합뉴스]  2~3일 서울지역에 내린 많은 비로 한강에 흙탕물이 유입되면서 잠수교 북단에서 물고기 500여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4일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전날 오후 11시40분경 한 시민이 잠수교 북단에서 집단 폐사한 물고기들을 발견하고 시에 신고해 직원들이 모두 수거했다고 밝혔다.

폐사한 물고기 종은 피라미, 누치 등으로 시는 올여름 작년 보다 강우량이 적고 기온이 높아 강물의 용존산소가 줄면서 벌어진 일로 보고 있다.

시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날씨는 더운데 비가 내리지 않아 해당 지점의 물속 용존산소가 0에 가까운 상태였다"며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많은 비가 내려 물이 뒤집히면서 부유물이 위로 올라와 물고기들이 죽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강사업본부는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는데 일주일 가량 걸릴 것으로 보고 앞으로 한강 주요 지점에서 수질 관리를 강화하고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수질 모니터링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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