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경찰서 보이스 피싱으로부터 가족을 지키자!

입력 2009년03월03일 15시41분 이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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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오늘도 사무실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감사하다는 말도 하기전에 녹음된 ARS안내 멘트가 들려온다.“안녕하십니까! 우체국입니다 귀하의 물품이 부재중으로 반송되었으니.....,”

 얼마전 피해자가 지구대로 찾아와 사기를 당한 것 같다며 확인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내용을 들어보니 전화로 자칭 국민연금공단이라며 연금 초과 불입금 환불하니, 계좌번호랑 비밀번호를 알려달란다. 환불해준다 는 말에 알려줬다는데, 순간 내 머리에 보이스피싱이 스친다. 우선 피해 자 소유 통장,카드를 정지시키고 입.출금 내역을 확인하여 보니 무려 9백 여만원이 CD기로 불과 30분전에 모두 빠져나갔다. 순간 나도 기가막혀 말문이 안 열렸다.

 보이스피싱은 음성(voice)과 개인정보(private data),낚시(fishing)을 합성한 것으로 최근 유행하는 신조어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2년 동안 9,463건이 발생하였으며 피해액만도 940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이러한 전화사기는 국세청.건강보험공단.은행.신용카드사 등의 직 원을 사칭하여 현금 인출기 조작을 유도하거나, 검찰·경찰·법원 등 의 공무원을 사칭하여 사건에 연루되었으니 인적사항이 필요하다며 계 좌번호를 알아내는 등 여러 가지 수법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여러분에게 꼭 몇가지 당부하고 싶다, 공공.금융 기관은 전화를 이용해 계좌번호.카드번호.전화번호를 등 개인정보를 절대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 발신자표시가 없거나 001-008-030-086 등 처음 들어보는 전화번호인 경우는 한번쯤은 꼭 의심해봐야 하고, 의심되는 전화가 걸려왔을 때에는 당황하지 말고 신속히 112에 신고하는 것이 가장 중요 하다.

 또한 전화사기는 주로 세상물정에 어두운 노인이나 부녀자를 상대 로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시골에 계신 부모님 등, 주위의 이러한 분들 에게 사기수법을 잘 일러두는 것도 피해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경비작전계 경사 이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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