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 길냥이·주민 공존 위한 길고양이 급식소 운영

입력 2021년06월08일 05시5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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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중랑구는 길고양이로 인한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총 9곳에 ‘우리동네 고양이 급식소’를 새로 설치했다고 밝혔다. 


설치장소는 면목본동, 면목3·8동, 망우3동 등 6개 동 주민센터와 봉수대공원, 용마폭포공원, 사가정공원 등 근린공원 3개소이다. 2019년 마련한 8곳을 포함해 올해 총 17개소를 운영한다. 관리는 동물보호단체 ‘중랑구 길고양이 친구들’에서 담당한다. 급식소마다 1명의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사료와 물을 공급하고 주변 청결 관리를 수시로 실시한다. 


고양이 급식소는 길고양이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환경을 마련해줄 뿐만 아니라 주민 간 갈등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안정적인 먹이 제공으로 고양이가 주택가 주변의 음식물쓰레기 봉투를 뜯거나 시설물을 훼손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 주민 불편사항이 한결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길고양이의 개체수 관리도 원활해진다. 구는 급식소 주변 길고양이를 포획해 중성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번식력이 강한 길고양이의 개체수를 적정하게 유지할 계획이다. 


구는 민선7기 들어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반려동물 문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동물복지팀을 신설했으며, 동물복지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 조례를 제정했다. 또한 유기동물 입양지원 및 응급진료병원 운영, 반려견 행동교정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동물복지를 위해 힘쓰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길고양이는 배고픔을 해결하고 주민들은 생활불편이 줄어드니 일석이조”라며 “길고양이 급식소 운영으로 길고양이 대한 주민인식을 개선하고 인간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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