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빌라서 남자시신 2구 발견,8세 남아 1명 구조

입력 2014년07월30일 11시00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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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백수현기자] 30일  경기도 포천시의 한 빌라 내부에서 부패한 남자 시신 2구와 영양실조 상태의 어린이 1명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과 119 구조대가 잠긴 문을 강제로 열고 집 안으로 들어갔을 당시 악취가 진동했고 높이 80cm, 지름 84cm의 고무통 안에 남자 시신 2구가 들어있었다.

또 이 집에 사는 여덟살 짜리 어린이 1명이 집 안에서 영양실조 상태로 발견돼 구조됐다.

경찰은 '아이가 악을 쓰며 우는 소리가 난다'는 아랫집 이웃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고무통 안에서 나온 시신 2구도 랩에 싸여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채 뒤엉켜 있었다며 "아이의 어머니가 대략 20일 전부터 보이지 않았다는 이웃의 진술과 시신 부패 정도로 보아 숨진 지 최소 2주 이상은 된 것 같다"면서 "부검을 의뢰해 시신의 신원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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