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경 사라지는 항·포구 임자대교 개통 후 여객선 중단… 전장포 출장소 운영

입력 2021년06월28일 09시26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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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양경찰서는 임자도의 주요 항구였던 진리항에 출장소를 배치하지 않고 이곳에서 10여 km 가량 떨어진 전장포에 임자출장소를 둬 이 지역과 인근 해역의 해양치안 수요를 담당하고 있다. 전장포는 한국 제1의 새우 잡이 항구로 크고 작은 어선 2백여 척이 선적을 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새우젓 구입 등을 위한 방문 인구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현재 신안군 임자도에 출장소를 두고 이 지역의 해양치안을 담당하고 있다. 


그런데 이 출장소는 연륙 전까지 여객선이 운항되던 진리항이 아닌 새우젓 생산 전진기지인 진리항에 소재했었다. 


새우젓 생산지라는 임자도의 특성상 섬 주민의 치안 수요보다는 어민들과 어선에 대한 수요가 더 많아 해양 치안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진리항이 아닌 전장포에 해경 출장소를 두게 됐었다. 


서해해경 목포해양경찰서 임자 출장소 이선우 경위는 “전장포에 선적을 둔 크고 작은 어선이 2백여 척에 달할 정도로 이곳 항구는 인근 선착장들에 비해 해양 치안 수요가 높다”며 “예전에는 여름철이면 인근 대광해수욕장을 순찰하는 등 방문객들의 해양안전 제고에도 주력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임자도는  2021년 3월 지도읍과 임자도를 연결하는 ‘임자대교’ 개통으로 교통이 편리해졌지만 곳곳에 환경오염이 나타나고 있다 

신안군 임자면 진리에 위치한 진리선착장은 여객선 운항 및 어민선착장으로 임자대교 개통 전까지는 인근 지도읍과 연결되는 농협 여객선이 운항되는 임자도의 중심 항구였다. 하지만 현재 이 여객선의 운항은 중단되고 이 선박은 매각을 위해 항구에 정박돼 있다.

이 연륙교의 개통으로 지도와 임자도 진리항을 운항하던 여객선은 중단됐고, 농협 소속이었던 이 배는 현재 임자도 진리항에 정박돼 있다. 


임자도가 고향이라는 한 주민은 “1980년대 전까지 목포에서 임자도로 들어오려면 여객선이 인근의 여러 섬들을 들리게 돼 7시간이 걸렸는데, 이제 다리가 개통돼 환자 이송이나 물류 이동 측면에서는 많이 편해졌다”며 “하지만 많은 외지 방문객으로 인해 차량 소음과 교통체증, 쓰레기 등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 큰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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