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한성백제문화제 대백제전’, 온택트로 안전하게 축제 만끽

입력 2021년10월11일 05시36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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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백제 빛축제_칠지도 조형물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송파구에서 지난 8일부터 100일까지 3일간 ‘제21회 한성백제문화제 대백제전’을 개최했다.

 

송파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준수하여 축제의 다양한 행사를 서울놀이마당, 석촌호수, 송파둘레길 등 송파구 전역에서 분산 개최했고, 총 3개 분야 14개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

 

서울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역사문화축제인 한성백제문화제는 제21회를 맞았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면서 주요 프로그램은 유튜브로 생중계하고 온라인 프로그램인 대백제 온라인 퍼레이드, 한성백제문화제 위드 제페토 등을 운영해 지난해 보다 다양하고 다채롭게 진행됐다.

 

이번 한성백제문화제는 주무대인 서울놀이마당과 석촌호수 뿐만 아니라 축제의 장을 송파둘레길까지 확장해 송파구 곳곳의 아름다운 경관을 활용했다. 축제공간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주민과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축제를 즐기게 하는 다각적인 노력이 성공적인 축제를 개최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이다.

 

특히 올해는 '문화강국 한성백제, 세계를 잇는 송파'를 주제로 '대백제전'으로 개최한 첫 해였다. ‘대백제전’은 전국의 백제역사문화권 도시들이 함께 하는 ‘대통(大通)’의 정신으로 교류와 협력의 장을 펼친다는 의미를 담았다. 최선무용단(공주시), 백제연무용단(부여군), 광지원농악단(광주시), 다울아트피아(하남시), 송파 산대놀이(송파구), 민속예술단(송파구)이 교류 공연을 통해 백제의 대통정신을 전했다.

공주 미마지 탈이 온다

□ 코로나로 지친 구민에게 활력을! 언제든지 즐기는 빛축제와 전시 프로그램

 

10월 1일부터 진행된, ‘대백제 빛축제’와 ‘송파예술단체·청년예술인의 특별 작품전시회’는 매우 아름다운 볼거리 중 하나였다. 축제 기간 동안 별이 빛나는 듯 아름답게 수놓아진 석촌호수의 등불과 대형 칠지도 레이저쇼, 송파둘레길의 반딧불이길 등에서 산책하는 가족과 연인들은 대백제의 아름다움을 찍어 추억으로 담았다. 송파둘레길과 석촌호수 곳곳의 작품전시회 또한 코로나로 예술작품을 관람하기 어려워진 구민들이 안전하게 즐기며 활력을 얻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였다. 빛축제와 전시 프로그램은 오는 10월 20일까지 이어진다.

 


□‘대통(大通)백제’의 시작을 알리다! 혼불채화식과 개막식

 

10월 8일 개막식에 앞서 혼불채화식이 진행됐다. 혼불채화식은 대백제전의 시작을 알리고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행사로, 려인무용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송파의 안녕과 도약을 기원하는 박성수 송파구청장의 채화로 채워졌다. 혼불채화식은 방역수칙에 따라 비대면·무관중으로 간소하게 진행되었으며, 많은 시청자들이 송파TV 유튜브를 통해 송파의 안녕을 함께 기원했다.

 

개막식은 10월 8일 18시 서울놀이마당에서 비대면·무관중 송파TV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되었다. 풍납백제문화공원에서 채화된 혼불과 공주시 정지산, 부여군 천등산 혼불이 하나로 합화되며 대백제전의 시작을 알렸다. 주제공연인 ‘개천 벽제’를 비롯해 한성국악관현악의 해금협연, 공주시 최선무용단의 ‘미마지 탈이 온다’ 공연, 차지연, 윤진철, 변희창·노현우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이번 대백제전 개막식은 조회수 1만 건(10.10. 기준)이 넘는 기염을 토하며 많은 시청자들과 온라인으로 함께했다.

 

대백제 골든벨
□ 안전하게 즐기는 2천 년 전 시간여행! 온라인 프로그램

 

온라인 프로그램으로는 ‘대백제 온라인 퍼레이드’와 ‘한성백제문화제 위드 제페토’, ‘대백제 골든벨’ 등이 진행됐다.

새롭게 돌아온 ‘대백제 온라인 퍼레이드’는 역사문화 거리행렬이 이루어진 올림픽로를 3D모델링으로 구현하고, 다양한 미션을 통해 행진하는 시간을 가졌다. 약 1만 명(10.10. 기준)이 넘는 참가자들이 함께했으며, 너도나도 한성백제시대의 ‘부캐’를 만들어 용포를 얻기 위한 레이스와 코로나 희망메시지를 나눴다.

 

‘한성백제문화제 위드 제페토’는 기존 한성백제문화제가 주무대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을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구현하여 특별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약 3500명(10.10. 기준)의 시민들이 참여했으며, 오프라인으로 한성백제문화제 체험마을을 즐기지 못해 아쉽지만 온라인으로 즐기는 체험마을도 색다르고 즐겁다고 전했다.

 

‘대백제 골든벨’은 사전 신청한 300명의 참가자들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한성백제에 관한 역사상식 퀴즈를 푸는 장면이 송파TV로 생중계됐다. 참가자 및 시청자들은 코로나19 시기에 독특한 방식으로 퀴즈도 풀고 한성백제의 역사도 알아가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폐막식 주제공연 몽촌지몽

□ 통합과 화합의 대백제전의 피날레 폐막식

축제의 마지막인 폐막식은 10월 10일 18시 서울놀이마당에서 비대면·무관중 송파TV 유튜브 생중계로 수천 명의 온라인 시청자들과 함께 진행되었다.

 

이날 부여군의 ‘백제연무’가 문화예술교류 공연의 일환으로 무대에 올라 그 의미를 더했고, 혼불소화, 폐막선언에 이어 주제공연인 ‘몽촌지몽’을 비롯해 악단광칠 유키스 훈·수현, 다윈즈의 축하공연으로 대백제전이 마무리됐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폐회사를 통해 “제21회 한성백제문화제 대백제전은 대통백제의 정신으로 백제와 송파를 하나로 잇는 플랫폼 축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번 축제를 토대로 백제권역 문화교류를 더욱 활발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대백제전으로 처음 진행된 이번 축제가 코로나19를 이겨내는 특별한 감동과 희망이 되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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