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 성북문화원, 조각가 권진규 탄생 100주년맞아 작품들 '성북마을아카이브'에 공개

입력 2022년04월25일 07시01분 이경문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성북구와 성북문화원은 조각가 권진규 탄생 100주년을 맞아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와 성북문화원(원장 조태권)은 지역 아카이브 누리집인 북마을아카이브(https://archive.sb.go.kr)에 권진규의 작품을 촬영한 다수의 고화질 작품이미지를 공개하였다. 


권진규(1922~1973)는 테라코타와 건칠(乾漆)기법을 탐구하여 한국 근현대 조각사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조각가로, 성북구와도 인연이 깊다.

 

1947년 성북회화연구소(現 동소문동3가)에서 교육을 받으며 미술에 입문하였고, 일본 유학에서 돌아온 1959년 동선동3가 250-1에 작업실과 살림채를 겸한 아틀리에를 손수 지었다. 


이에 따라 성북구와 성북문화원은 권진규가 한국적 리얼리즘 조각을 정립한 동선동 시기(1959~1973)에 제작한 작품의 이미지를 중심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지난 2009년, 서울·대구·부산·일본 도쿄 등 국내외 여러 곳에 소장된 권진규의 작품을 촬영한 이정훈 사진작가로부터 고화질의 사진을 제공받았고, (사)권진규기념사업회의 협조를 구했다.

 

조각 작품이 상당수를 차지하기 때문에 정면·측면·후면 등 여러 방향에서 촬영한 사진을 확보하여 작품을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환조뿐 아니라 부조·유화·수묵화·드로잉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이미지를 공개하여 권진규의 예술세계를 폭넓게 들여다볼 수 있다. 그의 치열했던 삶과 작품활동의 흔적이 남아있는 동선동 권진규아틀리에의 곳곳을 촬영한 사진과 관련 신문기사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조태권 성북문화원장은 “자료에 대한 학술적 검토와 연구, 큐레이션을 거친 성북마을아카이브의 다양한 콘텐츠를 기대해달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한 성북구 관계자는 “성북구는 권진규를 비롯하여 수많은 위대한 미술가들이 창작 활동을 펼친 지역”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아카이브 콘텐츠를 발굴할 계획이다”이라고 전했다.


권진규 관련 기록물과 작품 이미지 등은 성북마을아카이브 내 ‘주제로 보는 성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민일녀
백수현
조용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