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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22일 국립김해박물관과 창녕군, 우리문화재연구원은 오는 28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기획특별전 '비사벌의 지배자, 그 기억을 더듬다'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일제강점기 일제에 의해 조사됐으나 묻혔던 창녕 비사벌 지배자들의 무덤과 교동・송현동 고분군에 대한 소개를 위해 기획됐다.

교동고분군은 창녕의 고대 정치체인 비사벌의 옛 땅으로, 100년 전 일제의 조사에서 화려한 금공품 등이 다량 출토됐으나 도굴로 인한 파괴와 정식 보고서도 간행되지 못한 수난의 역사가 있는 곳이다.

전시는 제1부 교동이 발굴, 제2부 교동, 우리 손으로 고민하고 살펴보다, 제3부 비사벌의 중심지, 계성과 교동에 큰 무덤이 자리 잡다, 제4부 비사벌의 지배자를 말한다, 제5부 새로 쓰는 우리 역사를 소주제로 정했다.

제1부는 민족 수난의 역사인 일제강점기에 창녕 교동고분군이 발굴된 배경, 과정 및 문제점을 살펴본다.

제2부는 일제강점기 조사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창녕군과 우리문화재연구원에서 실시한 교동 7호분 조사의 과정과 성과를 알아본다.

제3부는 창녕 고대 정치체인 비사벌의 지배자가 잠든 계성과 교동 고분군을 소개한다.

제4부는 비사벌 지배자가 어떤 사람들이었는지를 알기위해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등 대형 무덤에서 출토된 다양한 유물을 용도별로 나눴다.

제5부는 전시를 마무리하면서 국립박물관이 가열 차게 추진하고 있는 일제강점기 자료공개사업의 소개와 중요성을 알려,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전시유물은 창녕에서 출토된 장신구 등 각종 유물 200여점, 관련 영상물, 일제강점기의 조사 관련 문서이다.

특히 교동 7호 무덤에서 출토된 안장 등은 1년간의 보존처리로 되살려 이번에 공개된다.

국립김해박물관은 "특별전시는 일제강점기에 파헤쳐진 비사벌의 문화유산을 우리 손으로 되살리고, 고대 정치체 비사벌의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살펴보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