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역사한옥박물관, 기획전 ‘정교한 만남, 소목과 장석’ 개최

입력 2023년03월30일 06시5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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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역사한옥박물관 제공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은평구는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 오는 4월 6일부터 7월 9일까지 기획 전시 <정교한 만남, 소목과 장석>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목가구의 완성 요소인 ‘소목’과 ‘장석’을 선보이며 전통공예의 진수를 보여주기 위해 기획됐다. 아울러 관람객들이 전시를 통해 장인 정신을 느껴볼 수 있도록 국가무형문화재 조화신 소목장 전승교육사와 박문열 두석장 보유자가 직접 사용한 도구와 작품을 전시한다.
 

‘소목(小木)’은 건축을 주로 하는 대목(大木)에 대칭되는 용어로, 나무를 다루어 가구나 집기, 창호 등 건물에 부착되는 시설물의 제작을 말하며, 그 기술을 가진 사람을 소목장(小木匠)이라 한다.

 

국가무형문화재 조화신 소목장 전승교육사의 문갑과 경상, 책갑 등 작품과 소목 제작에 필요한 도구 30여 점을 전시한다.


‘장석(裝錫)’은 목가구, 건축물 등의 구조 및 기능을 보강하고 열고 닫을 수 있는 자물쇠 등의 금속제 장식을 말하며, 그 기술을 가진 사람을 두석장(豆錫匠)이라 한다.

 

국가무형문화재 박문열 두석장 보유자의 백동 경대, 5단 비밀 자물쇠 등 작품과 장석 제작에 필요한 도구 30여 점을 전시한다. 


전시실 중앙에는 소목장과 두석장의 합작품인 머릿장과 빗접 등을 전시하여, 나무를 품은 소목과 금속을 꾸미는 장석의 정교한 만남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전시 및 개막행사에 관한 문의 사항은 은평역사한옥박물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은평역사한옥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귀자 은평역사한옥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자연친화적인 나무의 속성과 섬세함을 품은 금속의 조화를 느끼고, 급변하는 현대 사회 속에서도 묵묵히 옛 기술을 보존하고 전승하기 위해 애쓰는 장인 정신도 함께 생각해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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