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잼버리 예비비' 즉각 집행, 안전 등 조치 신속 마련...지시

입력 2023년08월04일 13시29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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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억원 예비비 의결' 임시국무회의 주재…"유례없는 폭염이지만 변명돼선 안돼"

[여성종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4일 온열 환자가 속출한 전북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와 관련, "여성가족부 등 관계 부처는 예비비 등을 즉각 집행해 온열 환자를 예방하고 식사와 시설, 위생, 안전 등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가 신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하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60억원 규모 정부 예비비 의결을 위한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세계잼버리대회에 참석한 세계의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스카우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폭염 대응에 필요한 물품과 의료 물자들을 추가로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긴급히 임시국무회의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잼버리 기간에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유례없는 폭염이지만 변명이 돼서는 안 된다"며 "부족한 것이 있으면 충분히 보충하고 예견치 못한 돌발상황에는 신속히 대응하는 위기관리의 민첩성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현장 청소년들이 시원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무제한 공급하고 식사 질과 양을 즉시 개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하며 "폭염으로부터 안전하게 잼버리 활동을 마칠 수 있도록 정부가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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