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책박물관 개관 5주년 기념, ‘다시 보는 전시’ 개최

입력 2024년06월09일 09시1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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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트로트부터 케이-팝까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는 한국 대중가요의 시대 흐름을 볼 수 있는 전시가 송파책박물관에 마련됐다.

 
송파구는 송파책박물관 개관 5주년을 맞아 ‘다시 보는 전시’<노래책, 시대를 노래하다>를 올해 12월 31일까지 이어간다고 9일 밝혔다.

 
이 전시는 2019년 처음으로 선보인 기획전시를 책박물관 1층 로비에 재구성한 것이다. ‘노래책’을 주제로 한 보기 드문 전시로 당시 큰 관심을 받았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관람객과 만나지 못 했던 전시이다.

 
다시 찾아온 전시에서는 노래책과 희귀 음반, 음향기기 등 40여 점이 관람객과 만난다. 광복 이전부터 현재까지 시대별 흐름에 따라 총 6부로 구성되어 한국 대중가요 100년 역사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다.

 
▲1부(광복 이전)는 아리랑 등 나라 잃은 설움과 한이 담긴 노래가 수록된 『조선속곡집』, 『조선가요집』과 100년이 넘은 빅터 축음기 등을 소개한다. ▲2부(광복 이후~6.25 전쟁기)에서는 ‘단장의 미아리고개’, ‘신라의 달밤’ 음반 등 해방의 감격과 전쟁의 아픔을 담은 음반을 살펴볼 수 있다.

 
▲3부(전쟁 이후~1960년대)에서는 한국전쟁 후 미국 영향으로 팝 음악과 댄스풍 가요가 유행했던 모습, 국산 LP시대의 문을 연 ‘KBS레코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4부(1970년대)에서는 청년문화를 배경으로 나타난 포크송과 록의 유행을 볼 수 있으며, 음악다방 코너에서 시대별 음악을 감상하고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5부(1980년대)는 트로트에서 헤비메탈까지 다양한 음악이 공존하던 시기로 ‘들국화 1집’, ‘조용필 8집’, 워크맨 등 우리나라 대중가요의 변화를 보여준다. ▲6부(1990년대~현재)는 인기가수 인터뷰‧화보 등이 수록된 노래책과 ‘서태지와 아이들 1집’ 등 오늘날 한류를 주도하게 된 ‘케이-팝’과 관련한 추억의 자료를 만날 수 있다.

 
이 밖에도 1970년대 지정된 금지곡들의 사유를 확인할 수 있는 체험을 비롯해 ‘내가 뽑은 인기가수’ 체험, 한국 대중가요 100년사 영상감상, 활동지 등으로 한층 다채롭게 전시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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