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청라 전기차 화재 관련 '의료방역대책반' 긴급 가동

입력 2024년08월12일 09시03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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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인천광역시는 최근 인천 서구 청라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와 관련하여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의료방역대책반'을 긴급 가동했다고 밝혔다.

 

의료방역대책반은 주민 의료지원, 감염병 예방 활동, 정신 건강 심리지원, 식음료 관리 등 총 4개 팀으로 구성되어 운영 중이다. 해당 아파트 단지 내에는 현장진료소가 설치되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환자 상담 및 약 처방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 임시대피소에서 매일 분무 방역이 실시되며, 감염병 예방수칙 홍보물과 방역물품(마스크, 손소독제 등)이 지원되고 있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도 특별 대책반이 피해자 식료품 및 식음료 공급업체의 위생점검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또한, 인천시는 피해 주민들에게 심리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24시간 상담 서비스와 '마음안심버스'를 운영 중이다. 24시간 심리지원은 전화상담(☎1577-0199)과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https://maro.imhc.or.kr/)를 통해 마음 건강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마음안심버스는 재난 등으로 정서적 피해를 입은 시민에게 즉각적인 심리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제작된 이동 상담실로, 이번 전기차 화재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긴급 투입됐다. 버스는 화재와 관련된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스트레스 검사와 트라우마 상담을 제공하고, 필요시 심리 프로그램과 지속 상담 기관을 연계해 지원한다.

 

모든 상담은 비공개로 진행되며, 방음 처리된 상담실을 통해 최대한 편안한 환경에서 이루어진다. 방문한 모든 시민에게는 심리안정 꾸러미(아로마 릴랙스 봉, 수면안대, 립글로스, 마음건강 안내서 등)가 제공된다.

 

마음안심버스는 6일부터 청라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필요에 따라 서구 내 마음안심버스와 유동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은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 ‘마음으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인천시는 우울과 불안 등 정서적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64만 원 상당의 전문심리상담 바우처를 제공하는 '전 국민 마음투자 사업'을 연계하여 추진하고 있다.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접수하면 보건소에서 최종 대상자를 선정하고, 바우처 카드를 발급받아 원하는 서비스 제공기관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인천시 내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은 총 24곳이며,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기관은 군·구별 보건소에 등록 신청이 가능하다.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심리검사와 대상자 상황 및 수요에 맞춘 상담을 120일간 총 8회, 회당 최소 50분 이상 제공한다. 1회당 바우처 단가는 정신과 의사 및 보건복지부가 정한 1급 인력의 경우 8만 원, 2급 인력의 경우 7만 원이며, 기준 중위소득에 따라 본인부담금(최대 2만 4,000원)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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