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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고창군이 추진하는 3대 어르신 보건의료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되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우리마을 주치의사제', '65세 이상 보건기관 진료비 무료', '임플란트·틀니 본인부담금 지원' 등으로 구성된 이 사업은 지난해 606개 경로당과 섬마을을 방문하여 2만4313명에게 기초 건강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65세 이상 어르신 2만9526명에게 진료비 면제 혜택을 제공하였으며, 임플란트·틀니 지원사업에서는 530명에게 시술을 지원해 99%의 만족도를 기록했다.

8월 1일부터는 50세 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전면 무료로 실시하고 있으며, 이는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이다. 또한, 전북특별자치도 보건소 최초로 최신 디지털 방사선 골밀도 검사기를 도입하여 골다공증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 지원도 확대되고 있다. 저소득층 학생 50명에게 안경을 지원하고, 40세 이상 군민 500명을 대상으로 C형 간염 무료 선별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응급환자 이송비 지원과 외국인 계절근로자에 대한 무료 건강검진도 계속되고 있으며, 치매 관리 체계를 구축하여 전문적인 치매 예방 및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저출산 극복을 위해 예비·신혼부부 건강검진 지원과 난임부부 시술비 소득기준 폐지, 체외수정 시술 횟수 확대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올해부터는 자녀 수와 관계없이 생애 한 번 가임력 검사비를 지원하며, 산후조리비와 출산장려금도 상향 조정되었다.

고창군은 지역 특성에 맞는 건강관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 7,000여명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방문 건강 관리와 매주 월요일 보건기관에서 안전혈관 숫자 알기 교육을 통해 무료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을 진행하고 있다.

유병수 고창군 보건소장은 “아이부터 노인까지 평생 건강을 누리는 행복한 고창을 위해 다양한 혁신적인 보건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