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폭염 속 건설현장 집중 점검…근로자 건강 보호 총력

입력 2024년08월21일 11시18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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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전례 없는 폭염으로 전국적으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인천광역시는 폭염에 취약한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보건지킴이 현장점검과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해 건설근로자들의 건강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집중점검이 매년 폭염 기간 동안 진행해 온 옥외근로자 건강 보호 대책의 일환이라고 밝히며, 올해는 특히 폭염이 예년보다 더욱 극심해져 열사병과 일사병에 노출되기 쉬운 건설근로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점검은 인천시가 발주한 공사뿐만 아니라 관내 민간 건설현장까지 포함하여 폭넓게 진행된다. 점검 내용에는 폭염 대비 3대 예방 수칙인 물, 그늘, 휴식의 준수 여부와 휴게시설 설치 여부 등이 포함되며, 이를 통해 폭염으로 인한 산업재해 예방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무더운 시간대에는 옥외작업을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불가피할 경우 작업시간 조정이나 공사 기간 연장을 유도할 예정이다. 특히,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는 긴급 상황에서는 즉시 작업을 중지시켜 추가 발생을 차단하는 조치를 적극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여름철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의 대부분이 폭염과 관련 있으며, 그중에서도 건설업이 가장 취약한 업종이기 때문에 건설 현장에 대한 지도점검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구 온난화로 인해 역대급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 건설근로자들의 건강 보호 대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8월 17일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2,741명으로 전년도 대비 322명 증가했으나, 인천 지역 건설현장에서는 온열질환 의심 사망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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