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내륙 최대 125㎜ 폭우 '나무 쓰러짐 신고 잇따라...'

입력 2024년08월21일 17시03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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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모레까지 내륙·산지 최대 80㎜ 비…무더위 지속 전망"

[여성종합뉴스] 제9호 태풍 종다리 영향으로 21일 강원 내륙에 100㎜ 내외의 많은 비가 내렸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철원 외촌 125.5㎜, 철원 양지 111.5㎜, 화천 상서 109.5㎜, 철원 동송 106.5㎜, 철원 마현 101.5㎜, 화천 사내 97㎜, 철원 장흥 92.5㎜ 등을 기록했다.

 

산지도 양구 해안 57.5㎜, 향로봉 27㎜, 인제 서화 25.5㎜, 인제 원통 20.5㎜ 등의 비가 내렸고, 해안은 고성 현내 27㎜, 속초 청호 26㎜, 고성 대진 25㎜, 고성 간성 14㎜ 등의 강수량을 보였다.


강원 지역에 내려진 호우 특보는 이날 오후 3시 10분을 기해 모두 해제됐다.

 

호우로 인한 큰 피해는 없었지만, 일부 지역에서 나무 쓰러짐 사고가 잇따랐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비 피해 관련 신고는 총 4건으로 집계됐다며 이날 오후 2시 23분께 춘천시 사북면 원평리에서 나무가 쓰러져 소방 당국이 제거 조치했다.

같은 날 오후 1시 41분께 홍천군 영귀미면 덕치리 한 도로에서도 나무가 전도됐다.

 

오전에도 춘천시 남산면 행촌리와 철원군 김화읍 운장리에서도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강원도는 화천 산책로 1곳과 춘천 교량 1곳을 비롯해 설악산 국립공원 22곳의 출입을 통제했고 내수면 어선 207척에 대해 안전 조치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비는 내일과 모레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모레까지 예상 강수량은 내륙과 산지 20∼60㎜(많은 곳 북부 내륙 80㎜ 이상)다.

 

동해안에도 내일까지 5∼3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곳곳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태백을 제외한 강원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어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동해안 35도) 내외로 오르는 등 무더위도 지속되겠다며 "내일까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 돌풍과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며 "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도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을 자제하고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연합뉴스)

연합뉴스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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