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교통 취약지역 대부도 행낭곡에 ‘똑버스’ 노선 추가 운행 시작

입력 2024년08월29일 08시44분 이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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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안산시는 8월 29일부터 교통 취약지역인 대부도 행낭곡 오지마을에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똑버스’ 노선을 추가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8일, 행낭곡 경로당에서 ‘똑버스 운행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박태순 시의회 의장, 지역 주민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해 노선 추가 운행을 기념했다.

 

행낭곡은 대부도 서쪽에 위치한 작은 어촌 마을로, 마을 주민들은 시내버스나 농어촌버스의 운행이 없어 이동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마을 주민 651명 중 200여 명이 65세 이상의 고령층으로, 병원 진료나 장보기, 목욕 등의 일상적인 활동을 위해 1.1km 떨어진 버스정류장까지 도보로 20여 분을 걸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 같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안산시는 운송사업자와 협의하여 교통 오지인 행낭곡에 ‘똑버스’ 운행 여건을 조성했다. 시의회도 현장 답사를 통해 똑버스 운행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지원에 나섰다.

 

대부도에서 운행되는 똑버스는 쏠라티 6대(11인승 4대, 7인승 2대)로,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매일 운행된다. 이용 요금은 일반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하며, 교통카드를 사용하면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도 적용된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G-pass카드를 사용하면 연간 16만 원의 환급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똑버스 이용은 ‘똑타’ 앱을 통해 간편하게 호출할 수 있으며, 앱 사용이 어려운 경우 전화로도 호출이 가능하다. 안산시는 스마트폰 활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당, 체육관, 도서관 등 공공시설에 키오스크를 설치해 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은 “행정구역 편입 이후 30여 년 만에 행낭곡에 버스가 개통되는 뜻깊은 날”이라며, “이번 똑버스 운행이 오지마을 어르신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교통 취약지역의 이동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산시는 지난해 3월 대부도에서 경기도 최초로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인 ‘똑버스’ 운행을 시작했으며, 지난달에는 안산스마트허브에 똑버스를 개통하는 등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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