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국제공항 주변 지적재조사 사업지구로 지정

입력 2024년08월29일 10시08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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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인천광역시는 29일 인천 중구 운서동 인천국제공항 주변 지역을 지적재조사 사업지구로 고시했다고 발표했다.

 

지적재조사는 토지 경계가 실제 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역을 대상으로 토지 이용 현황을 조사하고 측량을 통해 지적공부의 등록 사항을 바로잡는 국가 사업이다.

 

이를 통해 국토 정보를 디지털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에 지적재조사 사업지구로 지정된 '인천국제공항지구'의 면적은 약 4,409만㎡에 달하며, 이는 여의도 면적의 15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앞서 지난 6월 14일, 중구청과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인천공항 디지털 기반 공간정보 구축을 위한 지적재조사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인천시는 2012년부터 2030년까지 시 전체 필지의 11%에 해당하는 70,772필지를 대상으로 지적재조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원도심과 도서 지역을 중심으로 38,000여 필지(54%)의 사업을 완료했으며, 이를 위해 국고보조금 81억 원이 투입됐다.

 

인천공항은 영종도, 용유도, 신불도, 삼목도 등 4개의 섬과 바다를 매립해 건설되었으며, 2001년 개항 이후 공항 주변 개발과 여객터미널 확장 사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국유지였던 기존 섬 지역의 소유권 취득이 지연되고, 매립지의 신규 등록이 단계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지적 불부합 문제가 누적되어 공항시설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지적재조사 지구 지정에 따라 중구청은 지적재조사 측량, 경계 협의 및 조정, 새로운 디지털 지적공부 작성, 부동산등기 정리 등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인천공항의 지적 정보를 정확하게 디지털화함으로써 공항시설 관리가 간소화되고, 공항 부지의 효율적 활용과 스마트 공항 운영, 공항경제권 개발 지원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철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지적재조사 지구 지정을 통해 인천공항의 방대한 지적 정보를 디지털화하여 인천공항이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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