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송도국제도시 누수 사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입력 2024년09월09일 08시58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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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인천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송도국제도시 1·3공구에서 지난 6월과 8월 발생한 누수 사고와 관련해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한다고 8일 밝혔다.

 

송도국제도시 1·3공구의 상수도 배수본관은 2009년 지하 8m 깊이의 공동구 내부에 설치되었으며, 총 9.4km 구간에 걸쳐 매설되어 있다.

 

본부는 누수 사고의 원인으로 공동구와 매립 구간의 하중 차로 인한 부등침하, 배수본관과 배수지관 연결 지점의 염분에 의한 부식, 수직관 시공에 따른 수충격 등을 복합적인 요인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본부는 오는 11월까지 약 3억 원을 투입해 누수 예방을 위한 보수·보강 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공사에서는 염분에 강한 피복강관을 사용하고, 관로 연결부의 갯벌토를 양질의 토사로 교체하는 한편, 90도 수직관을 45도 곡관으로 교체하는 등의 조치가 포함된다.

 

본부는 공사에 앞서 주민설명회를 열어 공사 내용과 대책을 설명하고, 공사 중 발생할 수 있는 일시적 단수나 흐린 물 현상에 대한 주민들의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또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연수구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도로 굴착과 교통 대책 등도 철저히 준비할 방침이다.

 

아울러, 본부는 2023년 9월부터 2025년 9월까지 추진 중인 ‘상수도관망 기술진단용역’을 활용해 누수 발생이 우려되는 13개 지점에 대한 정밀 진단을 시행하고, 필요시 추가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송도뿐만 아니라 원도심 지역의 노후 상수도관 교체 및 관세척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올해 중으로 부평, 주안, 구월동 등의 노후 상수도관 50km를 교체하고, 중구 해안동과 부평구 부평동 일원의 54km 상수도관에 대한 관세척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시는 2027년까지 총 202km에 달하는 노후 상수도관을 정비하고, 269km의 관세척 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박정남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보수·보강공사를 통해 송도국제도시의 누수 사고를 근본적으로 방지하겠다”며 “원도심 지역 역시 노후 상수도관 교체와 관세척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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