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동학농민혁명 국제학술대회 개최

입력 2024년09월12일 14시58분 이경문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정읍시가 주최하고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 주관한 국제학술대회가 11일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교육관에서 ‘동학농민혁명기록물, 세계를 바라보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번 대회는 동학농민혁명기록물과 유사 기록 유산의 가치 및 의미를 고찰하고, 국제적 홍보와 활용을 위한 협력 강화를 목표로 했다.


서경호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 위원장은 기조 강연에서 “세계기록유산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적 다양성이 확장되고 세계 역사의 지평을 넓히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헬렌 자비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 등재 소위원장도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의 국제적 중요성과 독특한 성격을 강조했다.


학술대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세계기록유산’을 주제로 프랑스, 독일, 키르기스스탄의 발표가 이루어졌으며, <프랑스 인권 선언 기록물>과 <루터의 종교개혁 관련 기록물>의 가치가 소개되었다. 1부 토론에는 김민철 교수, 홍경만 교수, 정근식 명예교수가 참여해 해외 기록 유산과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의 위상을 비교했다.


2부는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의 세계사적 가치’를 주제로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의 가치와 의미, 구성과 특징, 세계화 방안 등이 발표되었다. 배항섭, 조재곤, 홍성덕 교수의 발표와 함께 김양식 교수, 조재곤 연구교수, 이동현 선임전문관이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의 가치와 의미를 집중 조명하는 토론이 진행되었다.


신순철 기념재단 이사장은 “동학농민혁명에 담긴 자유, 평등, 평화 등의 정신이 프랑스 혁명이나 루터의 종교개혁과 맞닿아 있다”며,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의 가치를 세계에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대회를 기반으로 정읍시와 기념재단이 지속적인 협력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며,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은 이제 전 세계인이 지키고 전승해야 할 유산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은 1894~1895년 조선에서 발발한 동학농민혁명 관련 185건의 기록물로, 2023년 5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세계사적 중요성을 인정받았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손준혁
민일녀
백수현
조용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