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공간 이웃’의 주역, 가슴 따뜻한 이웃들

입력 2015년01월16일 22시14분 이삼규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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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삼규수습기자] ‘치유공간 이웃’은 단원고 유가족 부모들을 위한 민간 주도의 심리치유센터로 유가족들은 이곳에서 개별 상담과 밥을 함께 나누고, 뜨개질을 하거나 한방치료를 받기도 하며, 주말이나 저녁에는 별이 된 아이들의 생일모임도 가진다.

 이곳에서 진행되는 모든 일들에는 ‘이웃 치유자’라는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하고 있다. ‘이웃 치유자’들은 청소를 하고, 반찬과 간식거리를 만들며, 뜨개질 및 압화제작 수업 등의 재능기부를 하는 봉사자들도 있다. 

 ‘이웃’의 봉사자들은 대학생부터 주부, 직장인, 어르신들까지 안산에 사는 분들 뿐만 아니라 서울이나 의정부 등 다른 인근 도시에서 오는 분들까지 다양하다.

 요일을 정해 일주일에 한 번씩 이곳에 오는 ‘이웃 치유자’들은 한결같이 “세월호 이후 무력감에 빠져 있었는데, 안산에 이런 공간이 생겨 뭐라도 할 수 있게 되어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한 “처음에 유가족을 어떻게 대할지 몰라 시선을 돌리기도 미안했는데 이제는 ‘이웃’에서 유가족들과 함께 밥을 먹고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누며 오히려 본인들이 이곳에서 치유를 받고 가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웃’에서는 한달에 한 번 ‘이웃치유자데이’라는 시간을 따로 마련해 봉사자들이 유가족들의 치유를 더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법들을 전하고, 그동안 봉사를 하면서 궁금했던 사항들에 답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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