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6개 전통시장 설 명절 이벤트 진행

입력 2015년02월10일 11시1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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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서울 성북구가 설 명절을 앞두고 7일부터18일까지 12일 동안 관내 지역 내 6개 전통시장(길음, 돈암제일, 석관황금, 장위전통, 정릉아리랑, 정릉)에서 ‘2015 설 명절 전통시장 이벤트’를 개최한다.

성북구는 경기침체와 대형마트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을 활성화 하고, 주민에게는 저렴하고 품질 좋은 제수용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가 열리는 전통시장은 길음, 돈암제일, 석관황금, 장위전통, 정릉아리랑, 정릉 여섯 개 시장으로 축산물, 과일, 떡, 전, 생선, 건어물 등을 최대 20% 까지 할인하고 있다.

시장별로는 길음시장이 축산물, 과일류, 생선, 건어물을 10%, 돈암제일시장이 축산물, 과일류 떡, 전, 생선, 건어물 등을 20%, 석관황금시장이 축산물, 과일, 떡, 전, 생선, 건어물을 20%, 장위전통시장이 야채, 생선, 건어물을 10%, 정릉아리랑시장이 축산물, 떡, 야채 10%, 정릉시장은 야채. 정육, 과일, 생선, 건어물을 20%까지 할인한다.

제수용품 할인 외에도 민속놀이, 노래자랑, 장기자랑 등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행사까지 마련했다. 각 상점을 방문하거나 물품을 구입할 때마다 쿠폰을 나눠주고 이것을 추첨해 깜짝 상품까지 안기고 있다.
 
집 근처에 대형마트가 있어도 일부러 장위전통시장을 찾아 명절을 준비한다는  주부 고경희(월곡1, 47)씨는 “보통 20% 정도 저렴하다는 것도 매력이지만 시장 곳곳에서 펼쳐지는 민속놀이와 이벤트 때문에 어릴 적 설 명절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가족과 함께 찾게 된다.”고 밝혔다.

고객쉼터와 무료배송은 기본이다. 선녀순대, 선녀족발 등 선녀가 노닐던 곳이라는 지역의 유래를 활용해 톡톡 튀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돈암제일시장은 돈암선녀카페까지 마련했다. 아메리카노 1잔에 1,500원 밖에 안 한다.

돈암제일시장 상인회 박석훈 회장은 “강북지역 핫플레이스로 손꼽히는 성신여대역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 평소에도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하고 있다”면서 “현대화된 시설에 세련된 편의시설을 갖춘 이후에는 젊은이들이 설대목의 중요한 고객이 되고 있다”고 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을 통해 편리한 장보기가 가능해진 만큼 많은 주민들이 전통시장을 찾아 명절의 정취를 느끼며 질 좋은 제품을 알뜰하게 구매하기 바란다”며 “성북구는 전통시장 상인들과 함께 침체된 전통시장을 살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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