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 달집 태우며 소원과 건강 빌어요~

입력 2015년02월25일 08시3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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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을미년 정월 대보름 민속 축제 한마당

정월 대보름 달집 태우며 소원과 건강 빌어요~정월 대보름 달집 태우며 소원과 건강 빌어요~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서울 노원구는 내달 4일 오후 5시부터 당현천 일대(노원청소년 수련관 앞에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즐기는 ‘을미년 정월 대보름 민속 축제 한마당 행사’를 연다(우천시 5일 오후5시)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2부로 나눠 진행, 먼저 1부 행사가 시작되는 오후 5시에는 주민들과 함께하는 윷놀이, 제기차기에 이어 문화패가 당현천을 출발해 인근 아파트를 돌며 정월대보름 행사가 시작되기 전 본마당의 진행을 알리는 ‘길놀이’를 30분 가량 연출한다.

 

탈놀이나 민속놀이 또는 마을굿에 앞서 가면과 의상을 갖추고 마을을 도는 놀이인 이번 길놀이 행사는 정월대보름 밤에 다리를 밟으면 다리병을 앓지 않는다고 전해 내려오는 세시풍속인 ‘다리밟기’ 행사도 30분간 당현 인도교에서 진행된다.

 

또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2부 본행사가 펼쳐진다.

 

정월 대보름에 논밭 두렁 등의 마른 풀에 불을 놓아 모두 태우는 풍습으로 행해졌던 쥐불놀이가 준비돼 당현천의 해충이 없기를 기원한다.

 

또 소원쓰기, 더위팔기, 불깡통 돌리기, 귀밝이술 마시기 등도 마련된다.

 

남도민요의 축하공연과 함께 ‘고사지내기’가 펼쳐지며 각 동별 풍물대가 모여 만든 노원문화패의 공연을 시작으로 메인 행사가 진행된다.

 

불놀이 공연, 오곡밥 먹기 등의 행사와 더불어 주민들이 행사장에 준비된 종이에 한해의 소원을 적어 달집(짚단)에 붙여 불과 함께 하늘로 올려 보내는 행사도 갖는다.
 

구는 3000여명 이상의 주민들이 이번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안전요원, 경찰, 의료인과 응급차량, 비상약 등을 행사장 주변에 배치해 안전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정겨운 전통 공연과 세시풍속 놀이를 통해 주민화합을 위한 문화 공감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것”이라며 “일 년 가운데 달이 가장 크고, 설이나 추석 등과 함께 우리나라 3대 명절로 일컬어지는 정월 대보름을 맞이해 주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노원구가 주최하고 노원놀이마당사랑회에서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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